강 씨는 2019년 9~10월경 디씨인사이드 공익갤러리에서 행정업무 조회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텔레그램 성 착취 핵심들이 법정서 직접 밝힌 ‘박사방’의 전말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이 법정에 나와 ‘박사’ 조주빈 씨와의 일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신의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떠돌던 풍문부터 조 씨의 범행수법까지 세세하게 털어놨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 심리로 열린 조 씨 공범 ‘부따’ 강훈 씨의 두 번째 공판기일에 텔레그램 대화명 ‘미희’ 송 모 씨와 ‘도널드푸틴’ 강 모 씨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강 씨의 범죄집단조직·활동 혐의 사건이 기존의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 사건과 병합된 만큼, 증인신문 과정에서 범죄집단의 ‘수괴’로 지목된 박사방 운영자 조 씨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n번방 사건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25ⓒ민중의소리

대화명 ‘미희’로 활동한 송 씨는 조 씨에게 저격당해 신상이 공개된, 이른바 ‘박제’ 당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박제되기 전까지 ‘갓갓’ 문형욱 씨가 운영한 ‘n번방’이 폐쇄된 이후 주요 성 착취방 운영자가 모인 단체대화방 ‘완장방’의 운영자 중 하나였다. 성 착취범의 신상을 공개하는 채널 ‘주홍글씨’의 운영자 중 하나기도 했다.

텔레그램 유명인사였던 송 씨가 박제로 텔레그램을 탈퇴하면서 이 사건은 당시 조 씨의 위세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텔레그램에서 풍문처럼 떠돌았다.

송 씨의 진술을 종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