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18 늦은 밤


서비스업 3년차.


어지간한 진상은 허허 웃으며 처리할 만큼 일이 익숙하다.


하지만 도저히 당직 때 느끼는 공허함 만큼은 익숙해지지 않고 잡생각을 하게 한다.




신입 때 뜨거웠던 초심.


주위의 칭찬.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받은 초라한 성적표.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씨발 소리가 절로 나온다.




직장인은 일한 만큼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초심을 잃고 비뚫어지기 시작하는데


그게 나한테는 지금이다.




직종을 바꾸기에 늦은 나이.


Hello World! 한 줄 출력하는데 경험한 버그만 6가지.


그럼에도 가슴을 충만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정체된 느낌, 떨어지는 자존감, 나아질 거 같지 않은 미래...


나도 이젠 꿈을 꾸고 싶다.






C언어 코딩도장 - 25,000 (1페이지도 안펴봄)

점프 투 자바 - 서점에 없어서 못 삼

노트북 - 500,000 (30분 사용함)

깃허브 - 3일차



요약 :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