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간은 급진적으로 죽었음
야생동물, 질병, 이웃과의 반목, 전쟁, 자살, 천재지변, 사고 등등..
그런데 제도가 발달할수록 인간들은 급진적 죽음을 접하기 어려워졌음
그대신 사람들은
점진적으로 죽어가기 시작했음..
무엇이 사람을 점진적으로 죽이는지는 명확하지 않음
디지털화되고 파편화된 현대 사회에 적응 못한 인류의 탈락일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 현대사회에 지나치게 적응한 부작용일수도있고
어쩌면 급진적 죽음이 맡았던 역할을 점진적 죽음이 대신 하는것일수도있음
한가지 명확한건
점진적 죽음을 당하는 사람은
마치 자살하는사람들처럼
간접적인 타의와 직접적인 자의에 의해
스스로를 죽인다는 사실임
바야흐로 점진적 자살의 시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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