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건강에 안좋다.
뭐 관리 페이지나 백오피스 같은 자사 내부 업무용 페이지 만드는 거면 별 스트레스 안받고 만들거임.
근데 보통 이런건 걍 백엔드 개발자들이 시킴.
웹프론트 프로세스가 대충 아래와 같은데
기획 -> 웹디자인 -> 웹프론트 -> 검수 -> 오픈
조금 눈치 있는 사람은 벌써 좆같음의 스멜을 느낄거야.
유저에게 직접 보여지는 프론트 작업은 오픈 일정이 못박혀 있어.
야 유저들한테 O/OO 오픈이라고 광고 허벌나게 때렸는데 너가 개발 못했다고 오픈 안하겠냐?
결국 웹디자인 애들이 넘겨주면 그 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기획이랑 웹디자인 애들이랑 핑퐁 치면서 일정 까먹는 경우 존나 많음.
이 디자인 어때요? 저때요? 하면서 디자인 만들고 수정했더니 기획 쪽에서 좆같다고 반려 내리고
일정 생각 안하고 나는 그냥 깨지던지 말든지 내가 받은 시점에서 일주일 걸린다고 하면 할말 없지만
웹디자인 받은 상황이면 팀 내에서 완료 못한 넘은 웹프론트 혼자 밖에 없음.
기획자 (기획완료), 웹디자이너(웹디자인 완료), 백엔드 (WAS 구축 완료), 웹프론트 (혼자 미완료)
즉 저새끼 병신이어서 일정 미뤄진다는 상황이 존나 많이 나옴.
아니 그게 미적감각이랑 무슨 상관인가 싶은데
존나 씹찐따 아싸 웹프론트라면 이메일로 넘겨받은 psd 파일 받아다가 뜯어가면서 작업하겠지만
보통은 기획서 나오기 전에 기획자랑 웹디자이너랑 티타임하면서 회의함
대충 무슨 회의냐면 이런 이런 템플릿이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걸 베이스로 진행하는 건 어떻겠냐고 보여주는 거고
그게 기획자 마음에 들면 오우 이걸로 하시죠 하고 일사천리로 기획이랑 디자인이 끝나서 나옴.
근데 미적감각 없어서 맨날 병신 같은 템플릿이나 보여주면 바쁜데 사람 불러내지 말라고 개까이는 거임...
걍 개발만 할거면 백엔드 오는게 맞고
웹프론트 할거면 내가 미적감각이 있는지, 저 두 병신과 머저리들을 빛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함.
애미ㅋㅋ 열심히 포폴만들고 입싸햇는데 기획 디자인 땔감새끼들이랑 일해야하는건가 백엔드하고 리액트는 상식으로 배워야지
밑에 물어본 새끼가 백엔드 안하고 프론트만 한다니까 땔감쓰러운 답변이 나오는 거임
질문자가 땔감인데 건설적인 답변이 나오겠냐. 땔적화된 답변이 나오는거지
" 보통은 기획서 나오기 전에 기획자랑 웹디자이너랑 티타임하면서 회의함 대충 무슨 회의냐면 이런 이런 템플릿이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걸 베이스로 진행하는 건 어떻겠냐고 보여주는 거고 그게 기획자 마음에 들면 오우 이걸로 하시죠 하고 일사천리로 기획이랑 디자인이 끝나서 나옴. 근데 미적감각 없어서 맨날 병신 같은 템플릿이나 보여주면 바쁜데 사람 불러내지 말라고 개까이는 거임... " 이거랑 프론트 개발자 미적 감각이랑 무슨 관계가 있어? 기획자랑 웹디자이너랑 티타임 하는건데?
너가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그냥 놔두면 기획자랑 디자이너랑 개발 고려 안하고 산으로 가는 기획이랑 디자인안을 내놓으니까
티타임에서 이거 어때요? 이런게 있어요 하고 짠 하고 보여줬을 때 디자이너랑 기획자 둘다 우와!! 이거 짱이에요! 이걸로 해요! 라고 한번에 나오면 존나 씹능력자인거임
디자인 감각보다는, 업무상의 협상능력이 필요한 것 같은데'디자인 가이드에 나와있는대로 만들려면 시간이 ~~~만큼 걸린다. 시간상 힘들것 같으니, 좀 더 간단하게 구현하는 것은 어떠냐.'라던지'이거 개발 난이도 대비, 효과가 미비할 것 같은데다음 배포때 작업하는 것이 어떠냐.'라고 말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하지 않을까.나도 프론트를 하고, 이런 상황을 수도없이 겪었지만 미적감각(난 미적 감각이 없음...) 보다는 논리력이 더 도움이 됬음.
뭐 그렇게 하면 그렇긴 한데... 결국 정식 루트로 교통정리 할거면 회의 겁나게 하겠지. 막말로 너가 이런건 개발에서 일정이 어렵다고 했을 때 기획자가 알겠어요 하고 끝이 아니자늠. 이러이러한 부분이 안된다고 정리해서 기획팀장한테 보고 올리고... 기획팀장은 씩씩 거리면서 개발팀장 불러다가 야 이번에 이러이런거 안된다고 하는데 이게 뭔 일이냐 하고... 그럼 또 개발팀장 와서 이게 뭔 일이냐고 쳐 묻고... 그게 결국 지 일정 까먹는거지.
그리고 대개 경험 상, 기획자랑 디자이너 둘다 괜찮은 경우보다 둘 중 하나는 신입급이여서 똥오줌도 못가리는 경우가 존나 많음. 아니면 둘다 병신이고. 이런 상황에서 암만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진행해도 너한테 쥐어지는 건 병신같은 기획서랑 병신 같은 디자인 시안일 뿐임. 혼자 끙끙 앓으면서 그거 가지고 개발하라면 할 수도 있지만.. 대충 각 안나온다 싶으면 개발 쪽에서 리드해주는게 훨씬 빠르고 속편하게 진행될 때가 많음
나는 일하다가, 부질없는 UI/이펙트 같은거 디자인 가이드나... 기획서에 포함되어 있으면 비슷한 서비스의 사례 참고해서 '굳이 그렇게까지 만들 필요가 없는 이유'를 이야기하면서 싸우긴 해 ㅋㅋㅋ
최근에 개발 팀장님이, 말좀 살살하라고 하시긴 했다 ㅠ
ㄹㅇ 힘드게 사네... 걍 니가 만들기 쉬운 템플릿 몇개 괜찮은 거 보여주고 이중에서 골라주라고 해. 그게 훨 낫지
근데 기능 이야기까지 하는 거 보면 너가 백엔드도 하나보네. 존나 골치아프겠네
내가 하는 개발 분야에서 궁극적인 기술, 지적 만족을 추구하는 것은 개인 공부나 오픈 소스로 충족시키려 하고 회사에선, 무조건 실 사용자를 위한 일만 하려 하거른 ㅋㅋㅋ 내가 막 완벽에 가까운 코드퀄리티, 무작정 신기술 도입한다고 조직에서 만드는 제품의 발목을 잡으면 안되니까. 디자이너, 기획자(또는 PO)들도 나와 동일한 마인드로 일해주길 바래. 근데 그게 잘 안되니까, 꽤 자주 싸워 ㅠ 싸우는건 괜찮은데, 삐지는 사람 있으면 피곤함.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