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무실 옆이 내 사무실이었다.


이준석이 없지만 급해서 그 사무실에 들어가서 포토샵 책의 필요한 파트를 읽어야했다.


포토샵 책을 펼쳤는데 마침 이준석이 들어왔다.


책 좀 읽는다고 말했고 이준석은 흔쾌히 그러라했고 그런데 책상 위로 엄청난 크기의 바퀴벌레가 지나가다 뒤집어졌다.


나는 징그러워서 빨리 처리하길 바랬는데 이준석은 너무 귀여워하며 좋아하더니


뒤집어진채 수많은 다리를 빠른 속도로 꿈뜰대며 바글거리는 녀석의 배를 간질간질 간지럼을 태우는 것이다.


바퀴벌레는 더욱 더 요동치는데 이준석도 더욱 더 좋아하며 계속 간지럼을 피운다.


나는 속으로 하버드 나온 놈이 저러다니... 실망했고 그렇게 꿈에서 깨어났다.


깨어나자 마자 꿈의 기억때문인지 징그러운 기분이 가시질 않았고


C#충들은 하나같이 징그럽고 불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모르지만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