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같은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AGPL호환 자유소프트웨어(오픈소스)로 만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배달 노동자가 배달 경로와 시간, 보험사 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경로와 시간을 직접 고르도록 직접 알고리듬을 프로그래밍 하거나 그렇게 만들어진 소스를 사서 자기 앱에 추가시킬 수 있다.
소비자는 음식점이나 상품의 추천 알고리듬을 직접 결정할 수 있다. 현재는 광고비가 많은 순으로 보여주지만 오픈소스라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이나 가격이나 매장, 지역 등 취향을 고를 수 있다.
재화나 서비스 공급 업체는 배달 비용이나 시간, 사고율 등에 따라 선호하는 배달 노동자를 고르는 알고리듬을 직접 만들 수 있다.
그밖에 서버 임대료, 결제 대행 수수료, 보험료, 세금 등도 중요한 변수다.
문제는 이런 배달 노동자, 소비자, 공급업체 각자의 알고리듬끼리 경쟁하는 것이다. 이런 알고리듬끼리의 경쟁은 결국 증권시장처럼 경매나 기타 계약, 특약, 장기계약 등 방법으로 결정된다.
그러다보면 세상의 모든 플랫폼 소프트웨어 상에서 거래 계약이 맺어지는 시스템이 현재의 사유화가 아니라 각국의 증권거래소처럼 공적으로 구축될 필요성이 생길 것이다. 요즘 각광받고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