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를 공개해도 어차피 못하는 애들은 못하고 안되는 이유만을 찾는다는 점을 인생에서 배웠다.
하는 놈들은 어차피 맨땅에 헤딩해도 골을 넣는다는 점을 인생에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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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카피캣 전략으로 따라 만들려는 앱인데
일단 스샷과 함께 대충 소개할게
장르는 퍼즐? 넌센스 퀴즈? 두들 성격의 캐주얼한 게임임
저걸 제스쳐 드래그 이벤트로 녹색 범위 안에 들어가게 하면 레벨 클리어!
시작부터 존나 개꿀잼
이번에는 거꾸로 저 검은 네모칸을 드래그해서 빈칸에 넣으면 블렌딩해서 숨겨진 텍스트 출력
돋보기로 글씨 찾아내면 레벨 클리어
오 개꿀잼
가운데 숨어있는 부끄러운 고양이 머가리 잡고 위로 당기면 고양이 끌려서 나옴
5마리 모두 머가리 보이도록 나열하면 레벨 클리어
존잼이네
돈가방 들고 있는 민간인을 왼쪽으로 살짝 드래그해서 발판 벗어나면
총든 강도에게 중력 효과줘서 추락시키면 레벨 클리어
방탈출보다 더 개꿀잼
저 입벌리고 있는 먹깨비는 삼각함수로 진공효과 연출함.
드래그해서 폴리곤 먹이감들 다 빨아들이면 레벨 클리어
완전 꿀잼~
대략 이런 식으로 독립적인 레벨이 많이 있음
난 앱 개발할 때 절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이거 어떻겠냐? 의견을 안 묻는데
이 글을 보는 앱개발자들도 아마 저 스샷 소개만 보고는 저딴 걸 누가해? 저게 돈이 되냐?
이럴테고 이건 명백한 오답이고 돈벌 기회를 놓치는 패턴이니까.
저앱은 이제 출시된지 2달 조금 지났고 다운로드 회수는 iOS, 안드로이드 수천만회를 넘음.
게임 성격과 타깃 잘 잡은 거 보면 다음 해에 억단위 진입 예정은 확정적이라 봐도 됨.
저런 시시한 게임 안할 거 같지만 의외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머리 아프게 골머리 쓰지 않고
짤막하게 말 그대로 머리 식힐 수 있는 앱을 원한다.
부가적으로 저렇게 쉬운 앱은 남녀노소 모두 접근이 쉽고 오래 붙들고 있어서 소문도 잘나고
다운로드 회수도 잘 늘어남
왜 저렇게 쉬운 앱이 인기를 끄냐면 진짜 어려운 퍼즐들은
소수의 매니아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데
저런 앱은 다수의 유저들에게 성취감을 체험하게 해줘서 충성도가 높아진다.
그리고 IAP 매출이 잘 나오는 앱들 특징이 이런 앱들임.
오래 붙들고 있는데 광고 보기 귀찮아서 2~3천원쯤 써버리기데 주저 없어지거든.
왜냐면 나한테 성취감을 느끼게 해줘서 삭제하기 싫은 앱이거든.
출시 2달만에 저 정도면 매출 100억은 이미 찍었다고 봐도 되고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3달이면 찍음
저렇게 첫 버전에서 정확하게 사용자들 취향 저격한 거 보면 이미 경험 많은 개발자 혹은 개발팀일 거 같고
마케팅 비용 집행도 아마 퍼블리셔가 앞장서서 달라붙어서 수십억 썼을 거임
그럼 왜 저런 앱을 따라서 만들려고 하냐?
저거 이기지도 못할텐데 이럴 수 있는데
경험상 저런 앱 따라 만들면 무조건 돈 번다.
우선 저런 앱이 인기를 뜨면 소비자들은 비슷한 앱을 더 원한다.
구글, 애플도 그걸 알기에 노출 알고리즘 중에 비슷한 앱, 이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들이 선택한 비슷한 앱
이런 곳에 노출시킬 꺼리가 필요하거든.
내가 그 꺼리가 되겠다는 게 카피캣 전략
저 앱이 현재 1,000만 이상을 넘어 5,000만 이상 뜨는 것은 시간문제고 내년 중에 1억 이상뜰 때
난 저런 컨셉에서 내 나름대로의 유쾌하다 싶은 컨텐츠 신경써서 추가하고 따라만가도 100만 다운로드, 운 좋으면 500만, 1000만 다운로드 찍을 수 있고
이렇게되면 10억이 아니라 더 벌 수도 있음
좀 연구하고 생각을 하면서 일거리 찾아보면 이런 식으로 앱만들 꺼리는 많이 있음
괜히 쥐어짜도 안나오는 아이디어 없다고 고민할 필요
그렇게 쥐어짜서 나와도 몇달 걸려 개고생해서 내놓아야 반응 없는 고생길 사서 걷지 말고 사람들이 지금 원하는 곳에가서 빈구멍 메꿔만줘도 평타는 침
난 빨리 저 비슷한 거 마저 완성시키러 감.
성님 저 앱 이름은 뭡니까? 저희 공장에서도 제작해보겠읍니다. - dc App
아 가장 중요한 것을 깜빡했네... 저거 앱 이름은 Brain Wash
캄사합니다. - dc App
오 대박
형님 항상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간 형님처럼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짜 보면서 뭐가 재미있는거지? 했음
형님 감사염 - dc App
브레인워시 = 세뇌
개돼지 전략을 잘아노
안드에도 비슷한 게임 있던데
이미 많긴함 - dc Cpp
일반인들 특징이 이미 장사 잘되는 가게 많은 곳에가서 비벼야 살아남는데, 꼭 아무것도 없는데 가서 시작해야 성공한다고 착각하더라. 그런 개척정신을 갖고 2세기 전 아메리카에서 태어났더라면 성공했을텐데 안타까움.
맞는말이지 근데 좀 한심하기도함 짱깨들하고 똑같은짓
안타깝게도 저런 앱들 중에는 처음으로 나온 앱이 짱개앱들도 많고 양키들이 미투전략으로 파이 같이 키우는 예도 많음. 저긴 창작의 영역이 아니라 비지니스의 영역으로 접근해야 돈벌지. 돈 안 벌고 예술하겠다면 창작의 고통 감내하면 되고...
왜 저렇게 쉬운 앱이 인기를 끄냐면 진짜 어려운 퍼즐들은 소수의 매니아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데 저런 앱은 다수의 유저들에게 성취감을 체험하게 해줘서 충성도가 높아진다.
이거 닌텐도에서 한말인데
그래? 닌텐도도 개발 철학이 괜찮은 회사네
내 게임개발 조건이 미취학 아동이 어려워하면 시장에서 대부분 필패한다인데. 닌텐도가 이래서 가정용 게임 잘만드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