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나 황교익이 일본 방사능 폐수 유출로 인한 일본 수산물 문제를 친근한 느낌으로 방송에서 장시간 다뤄준다면 무척 고맙겠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1029222529229?s=eRIGHT_MANY_TOT=R
29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와 오마이걸 아린이 국내산 참돔 어가를 위해 거제로 향했다.
이날 백종원은 유병재와 함께 맛남이를 찾아 거제도로 떠났다. 백종원은 "거제도에는 양식장이 많다. 나도 참돔 양식장이 거제도에 많은 줄 몰랐다. 참돔이 나도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유병재는 "참돔은 고급어종인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다. 백종원은 "나도 이번에 제보받고 쌩뚱맞다고 생각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가슴이 확 뚫리는 남해의 풍경. 백종원과 유병재는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백부자를 맞이하는 참돔 어민은 백종원과 유병재를 배에 태우고 양식장으로 향했다. 어민은 "1년에 저희가 100톤 이상 생산할 수 있다. 작은 치어를 넣어서 3~4년 동안 키우는데 일본산이 너무 들어와서 우리 참돔이 팔리지를 않는다"며 "원래는 일본이 도쿄 올림픽에 맞춰서 참돔을 대량으로 생산한 거다. 그런데 오림픽이 연기가 되자 잉여 참돔을 국내로 덤핑수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는 백종원도 처음, 유병재 역시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하냐"라고 혀를 찼다. 물이 따뜻해서 1년 내내 참돔을 양식할 수 있는 일본에 반해 남해는 일본에 비해 사계절이 뚜렷해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양식 비용도 2배로 들었다. 긴 시간 어렵게 키운 참돔이지만 일본의 저가 참돔 수입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붕괴한 것. 거제 지역에만 1400톤, 경남 전체 6000톤이 정체되고 있다.
백종원은 "정말 심란하다"라면서 현실을 마주하기 위해 양식장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양식장에는 엄청나게 많고 큰 참돔이 백종원을 반겼다. 적자라도 출하만 된다면 그 돈으로 희망을 걸어보겠지만 힘든 현실에 어민은 "오죽하면 태풍이 불어서 참돔이 다 없어지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하소연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파산 혹은 도산할 수 있는 극한의 위기였다. 어민은 "2, 3년 전에는 1만 5천 원도 갔는데 지금은 8천 원 정도다. 한 마리 키우는 데 1만 원 정도 든다"고 말했다.
주변 어가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바로 옆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빈 양식장. 당장의 생계조차 불확실해 16가구 중에 단 4가구만 남게 됐다. 인터넷 판매도 해봤지만 개인의 노력으로 거대 물량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어민은 "원산지라도 알고 드셨으면 좋겠다. 수족관에 원산지 표시만 돼있어도 사람들이 골라서 주문할 텐데"라며 "직접 회를 먹어보면 단 맛이 난다. 비린내가 안난다. 혹시 손님들이 오면 회를 떠드린다"고 말했다.
홀로 맛남카에 탄 오늘의 게스트는 오마이걸의 막내 아린이었다. 아린은 "저 유병재 선배님이 엄청 찾으신 거 봤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농벤져스들은 "병재 풀메이컵하고 오는 거 아냐?"라고 놀렸다. 농벤져스는 유병재가 도착하기 전 아린에게 '유병재 TMI'를 읊어주며 팁을 알려줬다. 차에 탄 유병재는 아린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방송 보셨구나"라고 덤덤하게 말했지만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린이에게 놀라 설레어했다.
백회장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