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쯤 전엔가 일기 내용. 어렸을 때 <우뢰매>, <영구와 땡칠이>를 재밌게 봤고 심형래가 에쓰에프물 영화를 만든다니 당시 한국 영화 진흥을 위해 미국 특수효과 기술을 견제 당하지 않고 습득하는게 필요하다고 썼다. 또 심형래 바보 캐릭터가 당시엔 금기시되던 미국 헐리우드 극복의 분위기를 희화하할 수 있다고 썼다. 진중권이 제대로 비평했으나 심형래 카드도 먹히긴 했다. 대학 교양과목으로 존경하는 사회학 교수 강의 듣은데 심형래 신지식인 1호는 학문을 부가가치 창출 돈벌이로 보는 신자유주의라고 강력히 비판하셔서 뜨끔 반성했다. 하지만 내 일기는 이미 유출된 상태였을 것이다. 심형래는 임금체불, 지원금 회계부정 등으로 망했다. 그리고
영화 <컨페션>에 바보 스파이 몸값이 높은 씬이 있는데 이 영화가 내가 비슷한 심형래 글을 나중에 일기인가 온라인에 쓰기 전인지 후인지 기억이 안난다. 다른 사람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전에 글 썼듯 이걸 보고 바보 스파이 영화 나오면 어떨까 일기에 썼다. 그 후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