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적응 못해서 술도 못 먹고 과방도 못 들어감. 학과 행사 참여하려고 하면 너는 재미없으니 집이나 가라고 동기들이 꼽줬다

대학교에서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혼자 다니는것도 괴로워서 빨리 군대나 가자 싶어 군 입대했는데

나는 대학교에서만 아니라 그냥 전반적으로 사회성이 없다는 걸 깨달음... 계속 선임들한테 개털리면서 군생활을 하고 고문관이라 전역모도 못 받고 전역을 했다

동네 정신과 가보니까 자폐성 장애가 좀 있어 보인다는 소견을 듣고 정밀검사를 받았더니 자폐는 아니고 경계성 장애라고 의사가 말해줬다

경계성 장애가 말 그대로 애매하게 걸쳐 있는 장애라 장애인 혜택도 못 받고 국민의 의무는 전부 져야 하는 상황이었음

지금은 그나마 학과 내에서 마음 맞는 사람 몇 명 만나고 적성도 우연히 찾아서 그 쪽으로 계속 공부하고 있긴 한데

이걸 좀 일찍 알았으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까 계속 생각을 하게 된다는 말

아르바이트도 제대로 못해본 사람이나 사회생활도 왠지 힘들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