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에 바탕을 두었으로 객관적 솔루션이 될 수 없음


나는 최초로 앱스토어에 앱을 올려본지 햇수로 12년째이다.


내 최초의 앱은 $0.99짜리 유료앱이었는데 누가 왜 샀는지 아직도 의문이지만 판매(다운로드) 수 1을 기록하고 그걸로 끝이었던 때부터


지금까지 단 1번도 애드센스, 애드몹, 페이스북 같은 곳에 돈을 내고 내 앱 링크를 광고하는 과정을 겪은 적이 전혀 없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광고의 방법도 갖가지이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매한가지다.


이미지, 동영상으로 앱 사용 장면을 발췌, 연출해서 짧게보여주고 클릭하면 설치 링크로 이동되는 게 전부이다.


광고 방법론으로는 품만 팔면 되는 간단한 일이지만, 이 사진 1장, 몇초짜리 영상을 사용자들에게 보여주는 게 결코 쉽지 않다.


보여준들 클릭해서 앱 설명과 리뷰를 훑어보러 오는 수는 극소수이다.


또 설치 버튼을 눌러서 다운로드 받는 수는 방문자 수에 비해 훨씬 못 미친다.


그리고 다시 하루이틀내에 앱 삭제를 하는 사용자가 대다수이다.


이게 통계라면 통계로써의 가치가 있다고는 보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앱을 100명이 다운로드 받았다면 결제를 하는 비율은 3% 넘기기가 힘들다.


애드센스, 애드몹 노출대비클릭 비율을 보면 소수점이 나오는 경우도 흔하디 흔하다.


3%의 결제율의 고객을 확보하려면 얼마만큼의 광고가 노출되어야하는가?


단순계산만 해봐도 최소 100명, 100명을 링크 클릭해서 설치까지 끌어들이려면?


링크 클릭비율이 1%라면 1만명에게 노출, 방문객 중에 설치 비율이 엄청 대박나서 50%라고 쳐도 2배, 즉 2만명에게 노출시켜야 100회 설치가 된다.


이걸 비용으로 환산하면 앱 다운로드당 요구되는 비용은 대략 1불은 잡아야한다.


그럼 100명 다운로드 목표에 100달러가 요구되고 매출은?


내 경험으로 말하자면 항상 저 3% 중에서 재구매율은 잘 나오면 절반정도로 봐준다.


내 앱들은 매출비중의 90% 이상이 IAP이고 나머진 애드몹 수익인데 잘 나오면 1다운로드당 0.3달러정도까지 예상하고 낮으면 1.5 달러정도 나온다.


그러니 광고 비용을 쓰면 100명 다운로드 유치에 100달러쓰고 잘해야 30달러 되돌아오니 밑빠진 독에 물붓기할뿐이라 유료 홍보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두가 나와 같은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앱들은 다운로드당 평균 5달러의 수익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어느 앱들은 소셜 기능을 잘 활용해서 100다운로드를 유치하면 3개월이내에 그들이 직접 200다운로드를 더 끌여들일 수도 있으니 내 경험이 어디에서나 통용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처럼 유료 광고를 해도 효과가 시원찮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고민이 되는 1인 앱개발자들에게 팁을 주고자 적어본다.


일전에도 적어본 적이 있는데 다시 상기하는 차원에서 써보자면


우선 앱의 성격이 웹에서 돌려볼 수있는 성격이라면 웹으로 만들어서 유저들 반응을 떠보는 게 가장 좋다.


이러면 앱을 만들면서 겪을 시행착오를 많이 줄이고 그럴수록 매출과 리뷰에 도움이 확실히 된다.


요즘은 플러터로 개발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러면 웹으로 배포도 쉬울테고 


플러터 안쓴다면 자신이 쓰는 언어에 맞는 많고 많은 좋은 웹프레임워크 많을테니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서


국내외 앱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커뮤티니에서 홍보가 아닌 한 유저로서 활동하면서 반응을 살펴보면서 개선점과 아이디어를 얻는다.


그리고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추천, 비추천이 늘어나고 그럴수록 사전에 이미 시장반응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소한 하나라도 최대한 로그를 수집한다.


앱의 한 페이지에 해당하는 스테이지를 끝까지 완료한 시점에도 내 웹서버의 로그 API 호출해서 스테이지의 관련 기록들과 사용자의 ip 기록하고


그 ip의 국가 확인하고 어느 국가에서는 어느 컨텐츠에 호응도가 더 높은지 분석하고


내 프로토타입 띄우둔 웹페이지에 접속할 때 어느 경로로 접속했는지, 


레퍼러에는 어떤 키워드가 포함되어있는지 확인해보면 디씨의 어느 갤러리에서 어느 키워드로 검색해서 이 링크를 찾아서 방문했는지?


네이버의 어느 키워드를 검색해서 찾아왔는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이렇게 데이터를 정리해서 US에서는 이런 컨텐츠에 AA라는 키워드로 접근많이 한다면 AA라는 키워드로 관련된 컨텐츠를 만들고 스크린샷을 편집해서 관련 레딧에 유저로서 참여하면서 오토봇-수정자를 회피하며 활동하면 되고 


디씨같은 국내 커뮤니티는 레딧같은 해외 유명 커뮤에 비하면 꽤 느슨하고 언어, 문화도 같으니 레딧에서 활동할 정도의 깜냥이면 국내는 식은 죽먹기이다. 


이렇게 초기에 물밑작업 좀해두면 다운로드 및 매출이 조금이라도 나올 수밖에 없고 앱스토어의 노출 알고리즘에도 가산되어 조금씩 효과가 누적된다.


나의 노동력으로 직접 마케팅을 함으로 수지타산 안 맞는 유료광고를 갈음하는 것이다.


광고에는 특별한 노하우, 왕도는 없다고 본다.


참신한 연출로 화제가 되면 좋지만 그게 쉽나? 


그러니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 회수를 늘리는 방법뿐인데 이것 또한 쉽나?


그래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 


핵심은 웹을 활용해서 앱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카테고리가 겹치는 커뮤니티 찾아서 반응을 떠보고 개선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그러다보면 내 게시물 1개당 평균 조회수 1천회 정도까지 올리는 낚시 스킬이 오르면 그만큼 방문자에 대한 데이터가 누적되고


그 데이터에서 진짜 내 앱에 관심갖게될 유저들이 검색하는 키워드와 큰 범위의 카테고리에서 이제는 꽤 디테일한 컨텐츠 종류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그걸 언어와 문화권이 다른 국가별로 분류해서 국내외 커뮤니티 실정에 맞게 게시물을 꾸며서 활동하고 이걸 반복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터야한다.


예전에도 같은 글을 적은 적이 있는데...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도 결국엔 똑같다.


몸이 피곤해야 돈이 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