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게임 프로그래머고 공부는 진짜 못했지만 나름 고대 컴공이라는 하늘에 별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1년간 정시만 팠습니다
결과는 수능을 1년간 본 모고중에 제일 못봤습니다 (인서울 컴공은 죄다 컷당할정도)
수능이 망해도 재수는 죽어도 안하겠다는 마인드였는데 실제로 망하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자기위로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요즘 학벌이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아직도 고졸에 대한 시선이 사회에 꽤 남아있다는것도 알구요.
아무튼 전 게임 프로그래머가 꿈인데 수능은 폭망했고 재수는 하기싫고 꿈에 다가가고는 싶고..
집에서도 자꾸 내보내려 하고, 부모님은 몸뿐만인 독립이 아니라 제가 자급자족하는 완전한 경제적 독립을 원하십니다.
부모님은 "요즘 학벌은 크게 중요치않다. 너가 실력만 확실하다면 면접에서 대학 좋은곳 나온놈을 재치고 붙을 수 있다.
기술을 배우든가 해서 남들이 대학 4년 다닐때 실무형 인간이 되라" 라는 느낌으로 말하십니다.
이런식으로 말하시면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폴리텍이나 전문대를 알아보시라는게 과연 이게 맞는걸까요?
게임 프로그래머 중에선 게임 플레이 프로그래머가 되고싶고 10년 전 IT산업은 무조건 뜰 수 밖에 없다며 어린시절
부모님의 권유로 코딩학원을 다니며 초3부터 중1까지 나름 C와 C++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배웠고
(C++은 그리 깊게 못배웠으나 C는 구조체까지 배운뒤 자료구죠 배우다 그만뒀습니다. 지금은 안건든지 꽤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기억나는 자료구조 이름은 스택 큐 리스트..같은거랑 무슨 DFS BFS 이런게 기억나네요)
고등학교에서 정보시간에 고등학교에서 배울꺼라 생각도 못했던 파이썬과 sql 조금 만져봤습니다..
다만 이것들도 머릿속에 개념만 잔류할뿐 20대때 다시 공부할 각오 하고있습니다.
진짜 진심으로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고 이악물고 노력할 수 있는데 정작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형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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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꿈인 게임 프로그래머를 위해 고대 컴공이라는 높은 목표를 정하고 수능을 봤으나 결과 폭망, 재수할생각 X
2.부모님은 "요즘 학벌보단 기술이 중요하다, 기술배워서 '실무형 인간'이 되고 남들 대학다닐때 취업하거나 너만의 아이템을 찾아 창업하라"며 폴리텍대학과 말아먹은 수능성적으로 갈수있는 전문대를 알아보라 함
3.꿈은 정말 이루고 싶은데 뭐부터 공부해야할지, 어떻게 경험을 쌓아야할지 모르겠음
군대갔다와
군대를 먼저 갔다오는게 맞을까요?
군대에서 재수해
아 근데 치아교정 진행하고있는것때문에 적어도 1년간은 못갈것같아요 공군처럼 매달 휴가나오는거 아니면.. 치아교정도 삐끗하면 돈 엄청깨진다고 들어서..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언 드릴겠습니다
1. 이미 재수할 마음이 떠난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인서울 컴공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능하면 인서울중에서도 들가기 힘든 학교요
2. 학벌보다 기술 중요한거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경력이 있는 경우에나 해당되고 대학교 네임드도 없으면 본인 실력을 보여주기 조차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대학 네임드도 없는데 님의 실력에 사람들이 관심조차 안가진다는 것입니다
3. 게임 플레이 개발자는 기본적으로 수학을 잘하셔야합니다 선형대수 물리 미적 등등
유니티, 언리얼과 같은 게임 엔진들로 게임을 직접 만들면서 실력 늘리시면 되고 가능하시면 게임 엔진 제작에도 관심을 가지시면 실력 많이 느실겁니다
결론적으로는 어차피 군대 지금 당장 못갈거같다 하시면 제발 재수해서 인서울 컴공가세요 대학 네임드 사회생활에 있어서 존나 크고 대학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배우는 것들 또한 상당합니다
일단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하나하나 머릿속에 새기겠습니다. 혹시 재수말고 전산원은 어떻게생각하시나요? 2년만에 학점 다모아서 학사딴뒤 학사편입으로 타 대학 3학년으로 편입가능하다는데 수능 망치고 재수를 고민하던중 전산원이란것도 어쩌다보니 알게되서 여쭤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편입시험보다 수능시험이 더 쉬운걸로 알고있는데 잘 모르겠어서 더 알아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갓플플을 하십시오
5수쯤 해서 서울대 가라
숭실, 아주, 인하, 광운에서도 괜찮은 직장 갈 수있는게 컴공임 영 못치지 않은 이상은 그냥 인서울 대학 들어가는게 훨씬 나음 게임프로그래밍은 C++-언리얼 엔진이나 C#-유니티엔진 배우는 루트가 대중적임 서버단 하고 싶으면 게임 서버 프로그래밍 따로 배우고 기술
배우는게 먼저라는 부모님 말씀도 맞는데 내가 알기로는 이펙터같은 직종은 미적분 필수고 그래픽 다루는 만큼 선형대수학도 해야함 최적화하려면 컴구도 알아야할거고 진득하게 이걸 배울 수 있는 공간은 대학교 뿐임 엥간한 대학교에는 게임만드는 동아리나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동아리 있으니까 거기서 인디로 만들어볼 수도 있고 대학 경험도 인생에 많이 중요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게임이라는 직종을 벌써 정하기는 이른 감이 있음.......게임 좋아서 컴공 갔다가 다른 테크로 갈아타는 경우가 대부분임.....그 사람들이 다 게임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갈아탄게 아니라, 게임말고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영역이 세상에는 많음...... 그리고 게임은 시간을 너무 많이 갈아넣어야함...... 그래서 힘듬 그래서 대학을 가보고 웹도 해보고 딥러닝도 해보고 클라우드도 해보고 이오스코인 가져다가 디앱도 만들어보고 웹에서 웹게임을 만들 수도 있음 그래서 꼭 게임으로 진로 정하지말고 대학가서 여러 언어, 프레임워크, 개발환경 경험 많이 해보는게 좋음
대학가서 마음맞는 친구들하고 구르면서 유니티로 인디 게임 만들면 BIG페스티벌 같은데 출품도 해볼 수 있고, 더 너한테 남는 경험이 많이 될거임 지금 던그리드 만든 팀호레이가 그렇게 출발했고...
여러번 읽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