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등의 서구 사상은 천국처럼 영원하고 정적인 것, 진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동양은 동적인 상태를 좋게 본다. 세상에 영원한 천국은 없다. 음식은 완성된 순간부터 썩기 시작한다. 완성된 음식이 진보하면 썩기 시작하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조직은 생물처럼 생로병사를 반복할 뿐이다. 천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위험에 대한 자극이 둔감해진다. 그래서 위험에 대처하지 못하게 되어 조직이 붕괴돤다. 조직 구성원들이 역사나 과학 등을 공부하면 붕괴를 완화시킬 수는 있다. 그래도 그 공부하는 행위 역시 위험에 대한 자극이 둔감해지는 운명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과학이나 기술은 무생물이어서 생로병사한다기 보다는 역사가 누적되고 진보하는 성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