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내 닉네임을 아는 사람들이 몇명은 있을지도 모르겠다. 본인은 여러번 SE를 희망하며, 클라우드분야로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었고고 질문도 프갤에 여러개 올렸다.

그런데 정보를 얻기위해 커뮤니티등에 질문글을 좀씩 올려보면, "인프라 왜 하려고하냐", "클라우드/데브옵스의 등장으로 SE는 비전이 없다", "엔지니어는 경력자를 위주로 뽑아서 신입은 취업이 어렵다", "개발자를 해라" 이런 답이 자꾸 돌아오는게 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SE를 하려는 이유는..

1. 본인은 전공이 정보통신공학과이고 여기는 코딩의 비율이 낮고 서버, 네트워크 등 소위 '시스템'위주로 배운다. 실제로 전공 수업중에 라우터 스위치로 실습하는 수업, 네트워크 패킷분석하는 보안 관련 수업도 있다(복학하면 다음학기 수강할 것 같다)

2. 퇴근하고 집에서 리눅스, 네트워크를 지금 공부하고 있는데 흥미를 느낀다.

3. 코딩에 거부감은 없다. 그런데 웹 개발에 흥미가 없다.. 물론 데브옵스같은 전문가로 간다면 스크립트 언어 코딩이 필요하다는건 안다. 필요하다면 공부할 의향도 얼마든지 있다. 클라우드도 공부할 생각이다. 이런데 웹개발자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잘 안 나는데도 억지로 개발자가 되어야 할까..?

그런데 자꾸 2번째 문단에 써있는 목소리들로 인해 나도 가끔은 흔들릴 때가 있다. 겨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하는 글 때문에 흔들리는 내가 이상한걸까 아니면 웹, 앱 개발자를 제껴두고 SE로 시작해서 클라우드 엔지니어, 데브옵스를 꿈꾸는 내가 이상한걸까..

몇달전 신입취업한 선배에게 진로상담을 받았다. 이 형은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취업을 했는데 학점이 2.7x 인데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ㅈ소기업 운명을 피했다. 형은 그래도 나한테 "IT라고 꼭 개발자만 있는거 아니다. 잘 알아보고 도전해라"고 하는데 자꾸 개발자 개발자하는 글을 보면 흔들릴 때가 있다.

꼭 나이많고 경험있는 사람들 조언을 받아들여서 개발자를 해야할까 아니면 내가 그냥 하고싶은걸 하는게 나은걸까..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