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건데,


껍데기는 경쾌하게 타건의 즐거움을 주면서 가볍게 자글자글거리는 타건피드백을 주는데,


실제 타건감은 내부의 고무를 뭉개는 그런 느낌이야.


이게 상당히 나쁘지가 않음.



구름타법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키보드를 그니까 살짝 누른다던지, 덜누른다는 개념이 아니라


그냥 뭉개서 사용하는 느낌???



얼마나 편한지 감이 좀 오지???



클래식은 약간 도각도각이랑 거리가 멀다.


도각도각이니 초콜릿부러뜨리는 느낌이라는 이야기가 언제 어떤 기종을 가지고 하는 이야긴진 모르겠는데

2019 클래식이 기존의 프로2보다 키압이 낮아졌고 구분감이 적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아마 그게 내 취향이다.


나는 리니어를 좋아하는 만큼, 그냥 자연스럽게 기계가 만들어내는 피드백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 고무 뭉개는기분?? 이게 이미 리니어랑 비교하면 구분감을 줌. (바닥을 치지는 않는다는 말임. 리니어키보드에서 구름타법인지 뭔지를 시전하면 허공에서 자의적으로 멈춰야하는 기분이잖아, 여기는 그냥 고무뭉개는 기분임. 그 자연스럽게 평형점에 도달하는, 내가 어떤 힘을 주던지 간에 자연스럽게 평형점에 도달하고, 브레이크를 걸지 않아도 되며 힘을 주지도 않아도 되는 문자 그대로 굉장히 편안한 키감이다.)





도각도각은 typeS에 좀 적합함.



오히려 부드러운 키감은 클래식 (하지만 소리는 자글자글) 이라면


typeS는 빠르게 타건하다보면 손가락 관절을 부러뜨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근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뭐지?? 고무가 경화되었나? 이런의미로 잘못 이해할까봐 얘기하는데, 전혀 아니다. 딱딱한 키감이라는게 아님. 딱딱하냐 부드럽냐의 관점에서는 typeS가 더 부드러움


오히려 키압은 typeS가 더 낮다. 그리고 부드럽다의 정의가 구분감이 있냐 없냐, 즉 키감이 연속적이냐 불연속적이냐의 의미로는

클래식이 부드럽다고 여기서 표현한거지만,


그냥 그 뭐라고해야하지 타건에서 손가락에 전달되는 충격? 그런 의미로 보았을때는 오히려 typeS가 더 부드럽고 키압낮고 편하다는 생각이 들음.

그런데 구분감은 더 있다는 말임.


이렇게 쓰고 보니까 사람들이 왜 typeS 좋아하는지는 대충 알거 같네.





근데, typeS는 뭔가 스위치의 그 고무, 그 고무를 뭉갠다는 느낌이 갑자기 안난다.

그니까 내 생각에, 스위치의 고무를 직접 뭉개면서 타건하는게 클래식이면,


typeS는 뭔가 그니까 내부구조가 뭔가 복잡하다고해야하는건지, 오히려 고무로 꽉차버려서 단순해졌다고 해야할지,


그 뭔가 이상해


뭐라고 해야하지 내부 구조가 투명하게 보이지가 않는 그런 감각임.



그냥 치다보면 편하고 치다보면 도각도각거리고 치다보면 관절꺽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고


뭔가 그래서 오히려 치는 재미는 typeS가 더 있는거 같거든??



근데 그




"아 이게 무접점이지!" 라던지


고무스위치 뭉개면서 마음껏 타건하기??


그런 의미에서 나는 클래식이 더 자연스럽고 편하다.






타자속도는 typeS가 더 빠르게 나옴. 그 압력이 적다던지, 내 뇌피셜로는 고무를 뭉개는 키감 vs 무언가 강압적인 구분감과 피드백이 주는 차이인거같은데,


타자속도는 typeS가 더 빠르고 손가락에 대한 충격도 typeS가 더 적음.



근데 ㄹㅇ 묘하게 장기간 클래식이 더 편해. 이건 아마 키보드를 사용하는 방식에 의한 차이인거같아.

클래식은 진짜 그냥 고무위에다가 손 올려놓고 게으름 끝판왕을 보여주듯이 타건이 가능함.


typeS는 직접 도각도각 키보드치는 그런 맛이고.


그리고 그래서 직접 active하게 키보드를 빠르게 타건해야한다, 그럴 경우에는 typeS가 더 나은듯??


근데 650타냐 600타냐


영타기준으로 420타냐 400타냐는 그리 안중요하잖아??


진짜 편한건, 머리 굴리다가

아 씨발 하면서 타이핑을 쳤을때, 타이핑이 얼마나 스트레스냐 아니냐인데



그런 의미로


클래식이 나는 이거는 뭐 키보드로부터의 해방



그정도의 대단한 키보드라고 생각한다.




typeS 편하지 편하고 좋은데,


꼭 세시간정도 타입하다보면 "내가 typeS를 쓰고있구나" 이런식으로 묘하게 신경이 쓰임.


은축은 한시간 치면 "아이고 시발" 소리 나오더라.




그냥 입문을 클래식으로 해서 내 타이핑 방법이 클래식을 모국어로 설정해버린걸수도있겠다.




지금 그래서 신형으로 집에서 놀고있다는 키보드가


일반판 하이브리드임.



클래식의 장점이 편하다는만큼 뭐 이거는 집에서 대충 쓰고


일반판 하이브리드는 외출시에 쓸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