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9급 1년찬데
사실 24살에 게임프로그램 국비지원 학원 들어가려다 엄마 설득 당해서 대학교 갔었는데
난 공무원 합격하면 박봉이라도 퇴근하고 사고싶은거 사고 친구만나고 게임하고 운동하고 취미생활 하면서
걍 평화롭게 살면 마음이 편할줄 알았음.
근데 몇달만 즐거웠지 그냥 뭔가 텅 빈느낌임.
뭔가 목표도 없고 운동 게임 친구 반복.
걍 챗바퀴 톱니바퀴인 느낌임.
대기업 확정 이었던 식품관련학과 친구는 학과쪽 포기하고 프로그래밍 공부 혼자서 하면서 공모전 입상도하고
매일 자기 공부하면서 중견기업 갔는데 존나 행복하다고함. 대기업 목표로 더 공부하면서 노력중이고..
다른 친구는 게임회사 인턴중인거 사진 보여주는데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다들 개성적으로 젊은 분위기로 즐겁게 일하는거 보니까
딱딱한 사무실에서 눈치보면서 일하는 스스로가 존나 비참해 보이더라.
괜히 난 열등감 느껴지고, 그때 학교가 아니라 프로그램이나 기획 공부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만 하루종일 드는데
지금이라도 퇴근후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면서 취미로 겜개발이 가능할까??
미래가 불확실 하니까 공무원 하지만
요새드는 생각은 미래가 불확실 하니까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미래,
다른 친구들처럼 하고싶은일 하며 목표가지고 사는게 훨씬 가치있는 삶같다.
못할게 뭐있어 근데 취미와 일은 다르니까 만약에 9급대신 게임개발자 한다고 했을 때 과연 취미일 때와 똑같이 즐거울지는 난 잘 모르겠다
인디수준(디자인적인 부분은 구매한다고 치고)이면 충분히 가능하긴하지 오래걸리겠지만
가능해. 근데 맘을 독하게 먹고 체력도 받쳐줘야 함. 이미 쓰니의 얘기를 들어보면 공무원은 안맞는거 같은데 지금의 안정성을 포기하고 불안정한 직장을 택하는게 가능할까도 한번 생각해보고 프로그래머가 너가 말하는 하고싶은일 하며 목표가지는 삶을 제공해 줄 수도 있는데 모든 회사들이 또 그런건 아니거든. 그러니까 우선은 맘 독하게 먹고 퇴근후에 독학 열심히 해보고 커뮤니티(영어가 가능하면 외국 커뮤니티가 훨씬 나음) 열심히 기웃거려서 정보 얻고 차근차근 밟아나가 봐.
코딩은 취미로 할때가 제일 재미있음
먹고살만하니까 배가불렀노
ㄹㅇㅋㅋㅋㅋ
겜 개발이 좆으로 보임? 에셋은 누가 구해주냐
3d 게임으로 넘어가면 혼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2d 게임에 한해서는 어느정도 시간 갈아넣으면 할만은 한데 익히는데 생각보다 꽤 걸릴거다
솔직히 말해서 개발이 재밌다기 보다는 그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게 재밌는건데, 구현파트는 혼자하려면 진짜 골머리 썩어
운동 게임 친구 취미 다 포기하고 공부하면서 개발할거같냐 간절함도 없이 작심삼일은 커녕 하루라도 하면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