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거주 6년차 대기업 외노자입니다


뭐 무난하게 꽤 괜찮고 평온한 삶을 살고있지만
솔직히 하루빨리 로그아웃 하고 잠들고 싶습니다

어릴적부터 태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그저 태어나버려서 억지로 살아오고 있네요


부모와 형은 삶은 크나큰 축복이라며
태어난 것에 감사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벌어들은걸 부모에게 갖다바쳐라고 했었죠

하지만 저는 삶이 축복이라고 생각치 않아요
오히려 죽지못해 사는 저주와도 같죠


늘 생각해요 태어나지 않았다면 편했을텐데
죽는 과정이 아파서 그만두지도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 강요된 삶을 살아가고 있을뿐이죠

신은 어째서 사람에게 삶을 강요하는건가 생각해요
로그인도 강제인데 로그아웃 버튼조차도 없다니..


이런 얘기하면 부모와 형은 크게 화 내면서
자궁에서 니가 나왔다는건 너도 살고싶었던거라며

태어나고싶지 않았다면 자궁속에서 탯줄로
목졸라서 죽어버리지 그랬냐고 왜 기어나왔냐고 욕을 했었죠

지금이라도 죽어버리라고 불경한 불효자식이라
매도하고 역겨운 혐오물질 보듯 하던게 기억이 납니다


살고싶지 않네요 태어나고 싶지도 않았고
삶이라는건 너무나도 지치는 큰 부담이고
그저 조용히 자다가 전원이 끊기고 잠들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삶이 아름답다 하지만
저는 삶이라는게 힘겹고 괴롭기 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