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30년전쟁 : 1945 ~ 1975년 사이에 동아시아에서 지속된 전쟁. 한국전쟁(Korean War)은 그 핵이었다.
한국전쟁은 결코 남한·북한간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발생한 국지전이 아니다. 그것은 "동아시아 30년전쟁" 이라고 하는 거대한 세계사의 흐름의 한 고리로서 이해되어야 하는 대규모 국제전의 양상이다. "동아시아 30년전쟁"이란, 일본의 제국주의가 동아시아에 뿌려놓은 죄악이 결실을 맺어가는 총체적 결말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중국의 국공내전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내전의 바통을 이은 한국의 내전, 그리고 그 내전의 확대, 그 확대로 야기된 중·미전쟁 그리고 미·소대립, 인도차이나 전쟁, 그리고 또다시 미국의 개입으로 확대되어 나타난 월남전, 그리고 닉슨독트린, 그리고 미군의 월남철수에 이르기까지 1945년부터 75년까지 30년간, 미국이라는 초유의 강대국이 일본제국주의의 바통을 이어 아시아에서 겪어야 했던 제국주의의 다양한 군사적 체험을 총괄하여 일컫는 것이다. 한국전쟁은 동아시아 30년전쟁의 핵이었다. - 도올이 새로 지은 교재 『논술과 철학강의』1권 41 ~ 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