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회사 9시출근 7시 퇴근인데 좀 바빠서 10시까지 전원 야근함. (포괄 아님. 야근수당 1.5배 나옴. 야근한지 2년정도 됨.)


근데 신입들 들어오면 사실 얘네는 할거 없잖아.

근데 정시 퇴근 시키자니 분위기에 녹아들지 못할거 같기도 하고 솔직히 좀 못마땅하기도 하고..

그래서 직원들이 회의때 건의해서 신입도 남기기로 결정함.


그래서 신입들 다 눈치보면서 10시까지 남아있다가 사람들 퇴근할때 묻혀서 퇴근하더라고 ㅋㅋ 존나 귀여움

근데 아무래도 이쪽 일이라는게 새벽까지 남아서 해야하는 경우도 생기는게 다반산데 

신입들은 아직도 학식/백수 티 못벗고 계속 퇴근만 기다리는게 눈에 보여서 좀 괘씸함.

저러다 나중에 밤새야하는 경우 생기면 어떻게 견디려나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신입들까진 내가 못건드려도 우리팀 신입 들어오면 사실상 내가 교육담당이라 내가 한달가량 가르치는데 

10시에 끝나면 무조건 호프집가서 1시까지 술먹임 ㅋㅋ

물론 계산은 우리팀 카드로 함. (팀장님도 동의했음)


1달동안 이렇게 하는데 물론 못버티고 튕겨져나간 애들도 있지만 그런 애들은 어디서 뭘 해도 좆박을 병신들이고

버틴 애들은 확실히 분위기에 적응도 잘하고 체력도 좋아진게 느껴짐.

그리고 일 많아져서 밤새야하는 상황에도 다른팀 신입들 정신 못차리고 혼날때 우리팀 신입들은 똘똘하게 잘 한다.


그리고 한달동안 매일 술마실때 그냥 술먹는게아니라 내가 이런저런 노하우나 회사 히스토리같은거 많이 알려주고 

회사생활이나 사회생활할때 지켜야되는거 그런거 많이 가르쳐서 애들이 나중에 그때 정말 고마웠다고 함.


그리고 혹시나 갑질이니 꼰대니 그럴까봐 하는 말인데 취할때까지 먹이는게 목표가 아니라 애들 잠 줄이는게 목표임.

술 못먹는 애들은 그냥 나 혼자 한잔 할테니 앞에 앉아만 있으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