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글재주가 있는것도 아니고 글의 대부분이 마음속에 담아두던 현실 푸념이니 안 읽고 젤 밑에 요약만 보고 대답해줘도 돼
답글없이 묻혀버려도 할 수 없는거고


4년제 지거국 전자공학부 졸업함 그런데 전자공학이랑 적성이 안맞아도 너무 안맞음 솔직히 배운것도 거의 모르겠고 계속 공부 할 의지도 안생김

졸업 전부터 공기업 드가서 관리쪽으로 월급루팡 하면서 철밥통만 지키자는 생각으로 여러군대 찔러도 보고 시험도 많이 쳤지만 이딴생각하는 한심한 놈이 붙을리도 없고 이게 맞는건가 하는 회의적인 생각과 의미없이 지나가는 세월만 늘어남

불안한 현실이 하루하루 지나갈 수록 지금이라도 내가 하고싶던 그나마 잘하던 쪽으로 진로를 수정할까?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헤집음 그쪽이 프로그래밍 쪽임

사실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한것도 내 의지는 아니였음 주변에서 취업은 전화기다라는 소리 계속 하니 그 중에서 선택한거 뿐임 그때부터 내 인생이 잘못된거같아 마음 한구석에 있던 게임개발자의 꿈을 스스로 가둬버림 부모님이 게임을 증오할정도로 싫어하기도 했고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커서 주변에 말 못하던 내 성격도 한몫함 뭐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모두 핑계겠지만

마음 한구석에 개발자의 꿈이 있어서 그랬을까? 그나마 대학 다닐 때 잘했던게 코딩쪽임
요즘 공대생이면 누구나 배운다는 c언어 기초지만 과제들 도움없이 스스로 생각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코딩했던 기억 있고 손쉽게 A+받음
이밖에도 c++은 안배웠지만 mfc로 조별과제 하면서 코딩은 혼자 다 해서 좋은평가 받으며 간단한 게임 완성시켜봤고
자바도 모른체 낑낑대며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어플만들고 A+받아봄
그외에도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 조금 만저봄
또 흔하게 생각하는 코딩쪽이랑 상관은 없겠지만 vhdl, labview 설계과목 배웠고 과제 코딩은 내가 혼자 다 함 성적도 좋았음 돌이켜보면 대학다닐 때 좋았던 기억이 멋모르고 코딩했던 기억 뿐이네

물론 컴공쪽이나 전문적으로 코딩 배운 사람들이 보기에는 콧방귀 낄만한 애들놀이 수준의 쓸모도 없는 커리어겠지만 그냥 그나마 코딩이 내 적성에 맞는거같다를 설명할려고 적음


뭐 지금부터가 본론인데 29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프로그래머를 꿈꿔도 늦지않을까? 그간의 전공과 커리어들 다 버릴 각오는 이미 함
한다면 지금 준비중인 공채 결과만 보고 바로 준비 착수할꺼임 취업지원금도 신청됐고 그외에 1년이상 버틸 자금도 있음 it쪽도 힘들다는건 잘 알고있음 이미 인생 밑바닥 다 겪어봐서 어떤 힘든일이라도 견뎌낼 각오는 했음 힘들더라도 하고싶은걸 하면서 살고싶음

한다면 게임쪽으로 준비하고싶은데 가능할까? 현실적으로 무리라면 꼭 게임쪽이 아니어도 됨 사이버 노가다라 불리는걸 알지만 같은 노가다라도 내가 원하는 노가다를 하고싶음

이마저도 뭐 가망 없으면 그냥 다 때려치고 공장드갈 생각 하고있음 나름 2교대 생산직 공장경험 3년임



요약

지거국 전자공학과 출신 코딩 맛보기만 해본 한심한 29살 지금이라도 프로그래머를 꿈꿔도 될까?
된다면 게임쪽도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안된다면 어느쪽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