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km 완전군장 행군하는데
20km 정도에 야간 사격장 중간도착지에서 거의 다 탈진상태였음
다리가 후들거리고 뭐라도 에너지 보충을 안하면 쓰러질 것 같은 시점에
부대에서 간식(자유시간 초코바 였던걸로 기억)을 나눠줬는데 하필 그 수량을 관리하는게 나한테 임무가 부여됨


거기까진 좋았는데
그 중간도착지에서 훈련도 했는데(야간사격), 사격 끝내고 다시 와서보니 초코바가 2개가 모자랐음 ㅋㅋ(여분 초코바로 퉁쳤는데도 불구하고)

절망스러운 가운데 당시 26살 훈련병이었던 늦깎이 형이 자기는 안먹어도 괜찮다며 자기껄 주는거야
아니 괜찮다고 하는데도 그 거부하지 못하게 하는 그 무언가 분위기때문에 그걸 받았는데 눈물이 날뻔 했음


그게 그 순간에 얼마나 소중한 초코바였는지 알기 때문에 충격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