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는 솔직히 이 부분은 운빨이라고 본다.

내가 처음 취업했던데가 si업체인데 보도방도 아니고 자체 솔루션을 가진 중견급이었음. 총인원이 15명도 안됨.

나는 멋모르고 들어간 거라 그 바닥이 어찌돌아가는지 몰랐는데 그 업체는 특이하게 C#에 MS SQL이 주력이었고(SI) 유지보수(SM)는 델파이였음.

난 입사하자마자 출장을 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뭘 배우라고 한게 아니라 원청에 인건비 책정+경력뻥튀기하려고 보낸것 같더라.

명목상 대기업 H사 직원으로 파견간건데 다들 파견직인거 알고 있었음.

자체 솔루션+중견이라도 사실상 보도방이나 다름없는 업체였고 내 사수라는 사람들도 다 이직예정이라 나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였음.

그리고 주력이 C#, 델파이라서 어디서 배우기도 어려웠고 호환도 어려웠지(대세가 Java 니까) 델파이는 ㅅㅂ 자료도 없더라.


두 달동안 하루에 2시간 자면서 외지에서 뺑이치고 돌아오자마자 사장이 나와 면담을 했는데 국비학원에 보내주겠다 이런 소릴하더라.

여기는 말만 중견이지 보도방이나 다름이 없는 업체라는걸 간파하고 그만 두겠다고 함.

그 이후 내 위에 대리 두명도 다 이직했다고 연락오더라.


이 업체는 교수가 추천해서 간 건데 교수도 si가 뭔지 모르고 추천한거고 나도 모르고 간 거지.

잘 알아보고 발품도 많이 팔아야한다는걸 느꼈어.
물론 운이 정말 중요하다. 자기가 실무를 쌓을 환경이 되어야하는데 저런 업체는 실무고 나발이고 그런게 없어.

그업체에서 내가 취업하기 전에도 팀하나가 공중분해되었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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