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은 거의 유일신의 자리를 점하기에 이르렀다. 수출량, 국내총생산, 1인당 국민소득과 같은 숫자들은, 개발의 신에 의해 한국 국민이 선택을 받아 개발의 ‘선민’(選民)이 되었음을 입증하는, 유사 종교적 상징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