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이쪽으로 발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했었고, 내가 공부를 할 때마다 정말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여기서 많이 풀 수 있었다.

그 덕에 좋은 책도 추천 받았고, 잘못 이해한 개념을 바로 잡기도 했다.

그래서 더더욱 접으려고 한다.




보통, 해내는 사람들은 성실하고, 줏대있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한다고 한다.

근데,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질 못했다.


이 쪽에 발을 들인 것을 후회한 적도 있었고

많은 글들을 참고하여 쓴 계획에 의구심을 가졌었고

나를 믿지 못했기 때문에 불안하며 초조했었고

그래서 끊임 없이 이 곳과 다른 곳들을 들리며 정보만 주구장창 모았었고

말은 해낼 것이다 했지만, 실제로 돌아보면 그렇게 한 게 없는 그런 껍데기만 지닌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여길 쳐다보지 않으려고 한다.

여기서도, 다른 곳에서도 많은 정보가 오가겠지만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은, 이렇게 모으고 정리한 계획을 실천할 일만 남았다고 본다.

계속해서 물어보고 수정한 계획이니만큼, 실천해야겠지.

그것이 잘못되었는지는 그 결과를 보면 되고, 틀리다면 더더욱 노력하면 된다고 본다.


그 동안 많은 걸 알려주고, 참고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