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1년 10개월 다녔고
올해는 거의 회사에 묵힌 똥 치우는 일밖에 안했음.
예를 들어 기존 솔루션 개떡같이 짜놓은 코드 리팩토링하고 버그 수정하고 디자인 커스텀 등등...
근데 솔루션 하나 더 리팩토링 해달라네?
근데 코드가 진짜 개떡을 넘어서 똥 그 자체네?
이제 질려버렸음... 이제 진짜 못하겠다.
커리어 이렇게 가다간 좆망할 거 같고 뭔갈 좀 만들어보고 싶음.
일단 내가 반년전부터 출퇴근 시간이랑 퇴근하고 나서 영어랑 cs공부, 알고 공부 짬짬이 했었거든.
그거 회사원들이 알고 있음.
그래서 멘트 두 가지 생각 중임.
1. 제가 비전공자인데 더 늦기전에 cs공부 빡세게해서 내년 안에 학위 따고 싶습니다.
근데 직장이랑 병행하기엔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나온다고 판단해서 그만 다니려고 합니다.
그동안 같이 일해서 좋았고 모두 다 좋은 분들이지만 제 꿈을 찾아 떠나고 싶습니다.
2. 괜찮은 곳에서 오퍼가 들어왔습니다. 연봉은 지금 받는 거에 +1300을 더 준다고 합니다.
지금 다니는 곳도 좋지만 새로운 도전도 하고 싶고 연봉도 무시할 수가 없네요.
이번주까지만 하겠습니다.
이렇게 생각 중인데 뭘로 갈까?
내 진심은 1이긴 함. 이직 안할거고 공부좀 하고 싶고 자신 있음.
근데 2번으로 가야 안 잡으려나?
웃으면서 깔끔하게 퇴사하고 싶은데 뭐가 낫냐?
그냥 안한다해
학위는 방통대임? 나도 비전공자인데 따야하나
걍 독학위로 따려고. 전공 공부 로드맵은 내가 다 정해놨음.
독학위가 더 좋은가, 방통위랑 둘중 고민해봐야겠네 고마워 ㅎㅎ
아 ㅅㅂ 그래서 멘트 어떻게 하냐고
그냥 솔직하게 말해 ㅇㅅㅇ
너 글 안봤지 ㅅㅂ? 1번 2번 뭐할까
1번이 솔직한 마음이라며 그러면 1번하자
그래. 고마워. 너도 파이팅해라. 컴구는 '그래서 컴퓨터는 어떻게 동작하나요?'랑 'code 코드' 읽어라.
뭘 저렇게까지 거창하게 얘기해야하녀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셈 이제 니들 똥 못치우겠다고
근데 대표랑 팀원들한테 인정받아서 나 되게 좋게 봐주고 아껴주긴함. 근데 면전에 대고 그렇게 말은 못하겠다. 좋게 나오고 싶음
나도 너처럼 똥치우는거 질리고 사람들 퇴사해서 스트레스 폭발 일보 직전인데 너랑 다른점은 자기개발 하나도 안함.. 욕좀 해주셈..
좆타트업 다신 안온다..
그럼 너는 그 위치에서 만족하고 있는 거겠지. 나는 정말 살고 싶어서 공부한 거임. 내가 미쳐버릴 거 같아서 빨리 뜨고 싶어서. 만약 만족했으면 너처럼 놀았을 듯
니 말도 일리가 있는게 딱히 기술적 발전은 없었는데 연봉은 희안하게 잘 오른편 근대 이건 아닌거 싶다.. 다른 새끼들은 불평 불만 하면서 퇴사 했지만 지들은 다 하고 싶은거 했고.. 인수인계도 없었음 ㅋㅋ 퇴사자들 똥.. 이제 좀 지친다 ㅇㅅㅇ.. 암튼 이직해서 축하한다 ㅋ
이직 안했는데; 글 안 읽네
그렇네.. ㅇㅅㅇ.. 이직하고 퇴사는 어떰? 나도 퇴사 박고 싶은 마음이긴한데.. 그래도 다들 그걸 추천하긴 함..
어쨋든 너는 연봉이 올라서 만족해서 현상 유지 하고 있는 거네. 나는 그냥 좀 지쳤음. 내 공부하면서 내공을 쌓고 싶음. 다른 회사 들어가나 똑같을 거 같음.
나이 몇살인데? 언제까지 입사한다 계획 있음?
27이고 24살부터 3년간 쉼없이 일했다. 아직 젊다 생각해서 1년만 내 공부하고 싶음. 나태해지지 않도록 독서실 끊어야지
엄청 젊네.. 부럽다.. 굿럭..
너도 힘내라. 안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