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얼마나 썻는지 모르는, 중고로 업어와서 3년째 쓰고있는 아이폰..
그리고 잔고장없어서 계속 쓰고있는 몇년째 썻는지도 모르는 충전기..
이곳저곳 기스와 깨짐이 많은 사용감많은 아이폰은 내 와이프를 보는거같고
한 아이폰 충전구멍만 수천번 들락날락하면서 긁히고 거뭇거뭇한 때가 묻은 내 충전기 단자
아무리 충전단자가 뒤틀리고 거뭇한 때가 충전단자의 금속 몇개를 덮었어도
충전단자를 아이폰 구멍에 넣으면 띵 하는 소리와 함께 충전이 잘 된다.
이것은 아이폰과 충전단자가 서로 잘 맞게, 어우러지게 되는 과정에서의 상처라고 본다
라고 정신 딸딸이치며 나는 오늘도 소주를 마신다.
그렇다, 나는 퐁퐁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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