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근대부터 어느 정도 체계가 갖추어진 나라가 자연 재해로 망하는 일이 거의 없음
하물며 원톱 선진국이며 손꼽히는 초강대국 일본이 지진으로 망한다는 주장이 넌센스임

1995년 고베 대지진을 계기로 내진 설계를 더욱 강화했고 내진을 넘은 면진으로 향하고 있음
건축 법이 바뀌기 전 지은 건물이 피해가 비교적 컸으나 이후 건물은 피해가 미미했기 때문임

그 덕분에 고베 대지진과 비슷한 규모의 2016년 쿠마모토 대지진 당시 상대적 피해가 굉장히 적었음
같은 재해도 준비에 따라 피해 수준이 완전히 다른데, 난카이 대지진으로 망한다는 말이 이를 묵살함


또한 난카이 대지진의 예상 사망자가 수백만이나 수천만 명도 아닌 32만 명이고, 본래 시뮬레이션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함
예컨대 걸프전 워게임이 미군의 사상자를 몇만 명 이상으로 예상하여 여기에 철저하게 대비했으나 실제로는 100명 남짓이었음

게다가 한국의 경우 서울만 궤멸하면 끝나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음
도쿄가 독보적이기는 하나 여타 도시는 물론 시골도 여건이 준수함

설령 쿠바 미사일 사태로 핵전쟁이 발발하여 워싱턴과 뉴욕 등 미 동부가 소멸되었어도 서부 등 다른 지역에서 국가 운영을 하는 것이 가능하듯이
난카이 대지진으로 간토 지역이 초토화되어도 오사카와 나고야 같은 혼슈의 다른 도시나 후쿠오카와 삿포로 같은 큐슈와 홋카이도로 천도하면 됨


정리하면, 난카이 대지진으로 일본이 망하는 한국인들의 바람이 기우제보다 허황된 바임
자연 재해에 기대는 발상이 한국인들의 머릿속에 자리잡은 일본에 관한 열등감을 방증함

그리고 설령 난카이 대지진이 영화 <2012>에 나온 급이라서 일본이 망한다고 해도
그럴 경우 지구 반대편도 아니고 바로 옆에 위치하는 한국 역시 확정적으로 멸망함

심지어 자신들이 망하는 한이 있어도 일본이 망한다고 하면 좋은, 심사가 배배 꼬인 집단이 한국임
이와 함께 자신들을 절대선으로 자부하여 의심하지 않는 한국 사회의 도덕적 허영심이 경악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