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1122100613446
중지와 엄지를 맞대고 빠른 속도로 튕겨주면 ‘딱’ 하는 소리가 난다. 두 손가락이 만든 마찰력이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했다 방출되면서, 중지가 엄지 뿌리 쪽을 때릴 때 나는 소리다.
인간이 언제부터 이같은 손가락 스냅(핑거 스냅) 방법을 터득해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 기원전 300년 고대 그리스 미술품에 손가락 스냅 동작이 표현돼 있는 것을 보면 역사적 뿌리가 아주 깊은 것으로 보인다.
손가락 스냅의 용도는 매우 다양하다. 예컨대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누군가를 호출할 때 손가락 스냅으로 소리를 내기도 하고 음악이나 무용에서 리듬을 타는 방법으로 쓰거나 일종의 타악기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최면술에서도 시작과 끝을 알리는 수단으로 손가락 스냅을 쓴다.
눈 깜빡이는 것보다 20배 빨라
미 조지아공대 연구진이 손가락 스냅 동작을 물리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측정한 사람의 몸 동작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영국 ‘왕립학회저널 인터페이스’(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초고속 카메라와 자동이미지처리 장치, 힘 센서를 이용해 손가락 스냅의 동작을 세밀하게 측정한 결과 손가락 스냅 동작에 걸리는 시간은 최대 7밀리초(1밀리초=0.001초)였다. 연구진은 “이는 눈을 한 번 깜빡이는 시간(150밀리초)보다 20배나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엄지 손가락에서 미끄러진 중지가 회전하는 속도(각속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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