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비주얼 스튜디오 오지게 쓰다 회사에서는 라이더 씀

10년이 넘게 고수해오던 통합 개발 환경 바꾸고 다른 것 써도 그 어떤 불만도 없음

왜냐? 금방 익숙해졌으니까


C#이 주력인데 자바스크립트 쓰는 회사에서 날 합격시켰었음

자바스크립트 1도 모름. 면접관들 말로는 다른 언어 배운 사람은 한달이면 금방 배운다고 하더라고

당연한 거지 뭐. 그래서 면접에서 CS나 OOP 관련 질문 많이했음


결국 개발이라는 건 언어에 종속된 게 아니라 둥둥 떠있는 논리적인 생각을 그대로 가시화하는 작업일 뿐임

화가나 만화가가 상상하는 것을 그대로 그림으로 그려내듯이

개발자는 상상하는 것을 코드로 써내는 직업임


언어나 라이브러리, 엔진 같은 건 파레트같은 도구에 지나지 않음

장인은 연필로 그리든, 붓으로 그리든 결국 그림을 완성해 냄


1. 조건 처리 (condition)

2. 설계 (design)


이 두 가지가 결국 개발의 기본기

서로 다른 사고 영역임. 조건 처리는 좌뇌, 설계는 우뇌의 논리 사고 회로를 많이 씀

이 둘 중 하나만 잘해도 충분히 잘하는 개발자라고 봄

둘다 잘하는 개발자도 물론 많음


근데 개발자가 될 사람이 이런 기본기만 쌓아도 모자를 판에, 다른 곳에 시간을 버리는 게 안타까움

자료구조나 알고리즘, 수학 같은 지식은 결국 개발을 하면서 발생되는 부산물에 불과하거든


너희가 머신러닝을 개발하겠다고 결심하고 실행하면 머신러닝 책을 펼친 순간, 수학 같은 건 자연스럽게 부산적 지식이 됨

개발 하기도 전에 어디 쓰일지 모르는 지식이 머릿속에 퍽이나 들어가겠네


물론 대학 커리큘럼은 시험을 보니까 열심히 듣고, 만약 찾아서 배운다면 그 시간에 개발 하나라도 더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