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시절 국정원장이 쓴 책을 대학 때 도서관에서 서서 대충 넘겨보다가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CIA 출신들이 만드는 잡지라고 쓰여있어서 충격 받았다. 그리고 비슷한 디자인의 <좋은 생각>이란 잡지도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등교길에 <좋은 생각> 책을 든 사람들을 5~6명을 동선에 따라 띄엄띄엄 보고 처음 겪는 일에 너무 무서워서 패닉 상태가 됐다. 그날 밤엔가 미국대사관으로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단지 내에서 한밤중에 오토바이 탄 남자가 따라왔다. 여러번 적었듯이 내가 통일운동단체는 학생운동하는 힘없는 곳으로 착각해서 당시에 인권침해 당하던 불안감을 미국 공공기관과 미군부대 입구 전화기에 몇 년 간격으로 2번 얘기했었다. 미군부대로 간 이유는 대사관에 가보니까 막혀있었기 때문이었다. 옆의 공중전화를 했는데 밤중이라고 나중에 걸라고 했다. 그래서 미군부대로 갔다. 그 두번 간 중 한번 갔던 다음달엔가 리더스다이제스트 한국어판에 내가 당시에 살던 둔촌동에 사는 한국 사람 글이 실렸는데 뭔가 이상했다. 그걸 보면서 나는 더 불안했다. 왜냐면 나는 나만 알고 있는 내 일기와 관련된 일들 때문에 죽임을 당할까봐 불안했는데 이런 이상한 정보들이 나한테 더 쌓여서 더 불안했다. 아무튼 지금 생각해보면 진작에 통일운동단체로 갔었어야 했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 창당하면서 입당했어야 했다. 그리고 학생운동을 안했던 것도 잘못이다. 이유는 전에도 적었듯이 우리과 입학 신입생 환영 오리엔테이션 때 학생회가 주관했는데 단체기합을 받았기 때문에 이미지가 나빴다. 아무튼 그 이후로 내가 다양한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쓰면 미국 관련된 누군가가 이상한 글을 쓰는 것 같다. 지금 쓴 얘기 다 예전에 한두번 디씨인싸이드 등에도 썼었던 내용이다.
내가 갑자기 왜 이런 글을 썼냐면, 리더스다이제스트 한국어판 창간 몇십주년인가 한국계 대표 글 중에 매체 사정상 리더스다이제스트에는 시를 실을 수 없다고 썼던게 약간 이상해서 생각이 떠올랐다. 시를 실으면 되지 왜 못 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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