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하는 것이 자신을 결정한다.
자신이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
실제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순간,
극미한 테두리 안에 갇혀 버리게 된다.
인터넷처럼 소통의 가능성을 극단적으로 높여 준 환경의 출현은 단순한 필요조건일 뿐,
허구헌날 그 사람이 그 사람인 환경에 머무른다면 결코 발전이란 요원.
사고는 강력하게 행동을 규제하고, 환경은 강력하게 사고를 제한한다.
씁쓸한 것은,
각 층위마다 정보와 인력의 흐름이 다소 제한되어 있기에,
자신이 접하는 층위가 그 분야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진다는 점.
굳이 티내서 잘난 척 한다는 시샘 받을 필요 따위는 느끼지 않는 층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그래서 왠간해서는 여러 층으로 확산되지 않고, 그것이 그 이외의 층에 위치한
사람들을 더더욱 고립시키지.
행간을 잘 꿰뚫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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