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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언어라는 수단을 사용해 표현하지 못하는 순간

그 생각은 매몰된 사고의 부산물에 불과함

언어를 어떠한 개념, 어떠한 현상에 맵핑시키는 것인데

가령 감칠맛 또는 떫은 맛이 나는데

어떠한 맛이 감칠맛인지 어떠한 맛을 떫다고 하는지

해당 맛을 알맞는 단어에 맵핑시키지 못하는 순간

그 사람에겐 존재하지 않는 무의미한 단어이자 맛이 되버림

이는 우리의 무의식을 현실처럼 표현해주는 꿈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인은 꿈에서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꿈을 꾸고

영국인은 꿈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꿈을 꾼다

멀티링궈를 사용하는 사람은 때마다 바뀐다고 한다

청각장애인은 꿈에서 소리를 구현할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다 경험하지 못한 것은, 자신이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하게도 구현해낼 수 없다

그러나 놀랍게도 청각장애인의 꿈에서 제 3자간의

대화상황을 관찰할 경우 대상자들의 몸 아래 자막이 나온다고 함

비록 들리지 않아도 언어를 표기하는 수단인 문자를

통해 자신의 사고체계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헬렌켈러는 어떤 꿈을 꾸었을까


언어능력은 곧 사고의 스펙트럼이다

개념들과 사고, 현상들을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면 더 이상의

깊은 사고와 통찰은 불가능하다

언어능력이 뛰어날 수록 고뇌를 할 수 있고 숙고를 할 수 있는 것

즉 언어능력은 곧 사고의 스펙트럼이며

고등생물인 인간임을 증명하는 수단도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