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구직 활동을 해보았지만.
기업들은 좀 더 전문적인 모습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 대로 가면 기업들의 페이스에 말릴 것 같아 취업을 접습니다.
거의 5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코딩 테스트, 면접 준비만 했습니다.
이 시간이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거나, 논문을 쓸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비 생산적으로 날린 것입니다.
수천 가지나 되는 채용공고를 빠짐없이
검토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 조사하고 검토하는 거 이제 지칩니다.
저는 취업 포털에 제공되는 정보는 그 수집에 편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직접 각 기업의 포털에 들어가서 채용공고를 일일히 확인합니다.
그리고 관련 부서의 현업자들이 어떤 사람인지 조사하고.
그들이 실질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지, 미래에 비전이 있는지 파악합니다.
그리고 연구 업무를 수행할 경우 Originality(?) 가 그들에게 있는지 조사하고.
기업이 추구하는 이상은 무엇인지, 기업이 시행하는 사업의 치명적인 맹점은 무엇인지 조사합니다.
이것들을 하나하나 조사해서 정리해 ToDo 리스트 처럼 만들고,
채용공고를 달력에 적은 다음에, 각 기업에 맞는 자기소개서와 적당한 포트폴리오를 추가하여 제출합니다.
이걸 한 기업에만 하는게 아니라 수십-수백 개의 선택된 기업들에 대해 하는 것입니다.
대기업만 보는 것도 아닌, 중소기업,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 등 다양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 능력으로 충분히 사업영역을 개선하여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데.
면접에서 면접관은 이런 거에 딱히 관심이 없어 떨어지거나,
저를 수상한 스파이 정도로 취급하거나, 그냥 나이가 많아 떨어지거나,
다른 사람들한테 컨설팅을 잘 못할 것 같다고 떨어지거나...
철저하게 현실적인 조사로 멘탈이 갈리는 건 전혀 없지만,
그냥 취업을 위한 사전 준비 비용이 너무 큽니다.
창업해
앞으로 좋은일이 생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