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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파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명지학원 산하 5개교(명지유치원·초·중·고·대학교·전문대학)가 폐교될 위험이 커졌다.

명지학원의 재정 파탄과 위기는 명백히 명지학원 재단과 학교 당국의 책임이다.


첫째, 재단과 학교 당국은 돈벌이를 최우선해 학교를 운영해 왔다. 명지학원은 2004년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안에 실버타운을 분양하며 ‘골프장’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홍보해 투자자들을 모았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은 허가되지도 않은 사업이었고, 2013년 법원은 명지학원에 192억 원을 분양자들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 뒤 명지학원이 분양자들에게 배상을 하지 않아 파산 신청을 당했고, 명지학원은 파산을 막으려고 수년 동안 회생 절차를 밟았지만 이번에 중단된 것이다.

둘째, 명지학원의 돈벌이는 실버타운 사업에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기준 명지학원의 채무는 무려 2300억 원에 이른다. 과거 명지학원은 병원, 건설사, 외국어고등학교 등을 보유하는 등 지금보다 몸집이 훨씬 더 컸다.

재단은 수익을 내려고 상업 시설을 운영하고, 캠퍼스를 증설했다.

그러나 수익이 안 나자 해당 기관 소속 노동자·학생들의 처우를 악화시키거나 무리하게 사업을 벌였다.

재단이 파산하면 산하 교육기관들은 대체로 폐교된다. 당장 학내 구성원들의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