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20323000329673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의 지난해 수상작(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 본상)에 서울대가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 BMW, 삼성전자, 네이버 등 굵직한 국내외 대기업들이 휩쓴 이 공모전에서 서울대는 ‘홈페이지’로 상을 받았다. 국내 대학 중 처음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심사평에서 “서울대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적 공동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고, 이 홈페이지는 그걸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고 밝혔다.
서울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화면 가득 학생들의 활동을 보여주는 영상이 영화처럼 재생된다. 왼편 메뉴에 커서를 올리면 교육·연구·입학 카테고리가 나온다. 학교·총장 소개 등은 마지막에 있다. “학생 관점에서 중요한 정보부터 부각하려 했다”는 게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서울대 직원 이호연(41)씨의 설명이다.
15년 차 교직원인 이씨는 서울대 기획처 산하 ‘소통팀’ 소속이다. 2020년 4월 신설된 소통팀 직원 5명은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교내 매체를 운영하는 젊은 조직이다. 하지만, 성과는 화려하다. 홈페이지 개편으로 iF 디자인어워드 외에도 2020년 ‘웹어워드코리아’ 교육부문 통합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엔 코로나19 대응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보유공 우수기관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홈페이지 제작 업체와 1년에 걸쳐 홈페이지 개편을 주도한 이씨는 “서울대 하면 폐쇄적인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다. 이전 홈페이지도 학교가 원하는 걸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정도였다”며 “새 홈페이지는 ‘소통하는 서울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학교 관련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털을 만들려 했다는 설명이다.
소통팀이 운영하는 서울대 공식 유튜브 채널은 인터뷰 콘텐트인 ‘샤로잡다’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총 조회 수 270만회를 돌파했다. 유튜브를 담당하는 손미정(29)씨는 “서울대 구성원을 통해 대중들이 가장 궁금해할 이슈에 대해 친근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교내 매체 ‘스누새’와 서울대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이장현(33)씨는 “학생과 교직원을 합치면 서울대 구성원이 5만명 정도인데, 대부분 우리가 공동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우리 업무는 콘텐트를 통해 구성원 간의 정서적인 구심점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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