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개발자라는 직업의 생리 상 어쩔 수 없음.

타 직업은 축적된 경험이 곧 능력이 되지만 개발은 약간 다름. 개발은 어느 시점이 오면 과거에 쓰던 기술이 쓰이지 않게 됨.

어느 시점부터 과거에 쓰던 기술이 버려지면서, 전체적인 능력치는 크게 성장하지 않게 되는거임.


이해 하기 쉽게 말해주자면, 15년차 코볼 개발자가 있다고 치자. 근데 이제 코볼 쓰냐? 정말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면 안 쓰지.

그럼 이제 이 사람 15년 경력은 사실상 물경력인거야. 과거는 몰라도 지금은 못 써먹는 경력이라고.


이 사람 데려다 웹 개발 시키면, 15년차 개발자지만 그냥 한 4~5년차 개발자랑 다를 바 없어


그래서 주니어와 시니어 사이의 격차는 크지만, 시니어끼리 격차는 별로 크지 않음. 진짜 특출난 에이스가 아니면 다 고만고만함.

1년차와 5년차의 차이는 엄청 크지만, 5년차와 10년차의 차이는 거의 없음.


그래서 비싼 돈 주고 15년차, 20년차 채용 할 이유가 전혀 없음. 좀 싸게 5년차 고용해도 뭐...할 거 다 하고 알아서 다 하네?

그러다보니 개발자는 타 직업 보다 정년이 빠름. 50살 넘은 개발자는 채용 하는 입장에선 진짜 실력은 30대 중반이랑 다를 바 없는데 돈은 몇배로 받는 직원이니까. 


롱 런 하려면 관리자 쪽으로 빠져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