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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과 기후위기 충남행동 회원들은 25일 태안군청 앞에서 ‘핵발전(SMR) 태안 건설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캠프측의 한 교수가 “기존의 석탄화력발전소에 핵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충남지역 반발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과 기후위기 충남행동 회원들은 지난 25일 태안군청 앞에서 ‘핵발전(SMR) 태안 건설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태안은 에너지 자립도가 4890%”라며 “태안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보다 48배 더 많은 양을 생산해 수도권으로 송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안화력은 2021년 세계 2위의 석탄화력발전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는 대규모 발전시설로, 그 고통은 지역민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형모듈핵발전(SMR)으로 바뀐다 해도 누군가의 삶을 파괴해 만든 전기는 여전히 불평등하다”며 “석탄화력발전소에 핵발전소 건설을 하겠다는 기저에는 수도권 중심의 천박한 발상이 깔려 있고 더 이상 비수도권을 3등 국민 취급하는 기후 부정의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보당 당진시위원회도 논평을 내고 “기후위기 시대에 원전을 건설하자는 주장은 불난 집에 화약을 설치하자는 것과 마찬가지다. 원전은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과거의 수단일 뿐”이라며 “과거로 회귀하는 ‘원전 강국’의 헛된 꿈을 버리고 기후위기에 걸맞은 재생에너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인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전 확대 정책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어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은 그 후유증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랜기간 석탄발전소로 고통받아 온 당진주민들에게 핵발전소 옆에서 더 큰 고통을 감내하라는 폭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어 의원은 “석탄발전소로 평생을 고통받아 온 당진시민들께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에너지믹스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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