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때부터 C++ 시작해서, 군대 다녀온 기간 제외 취미로 8년



취직해서 8년 간 직업으로 다룬 후기임




게임 개발자가 되겠다는 일념하에, 주변 수많은 자바레기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C++ 언어 하나로 16년 동안 부대꼈으니 나름 할만큼 한듯.





16년이라는 기간 동안 C++ 의 세계 자체도 무수한 변화가 있었음.




C++98 표준 이후(C++도 아닌 C99표준 ㅡㅡ일까?),




오랜동안 C++은 이렇다 할 표준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볼랜드, MS, GCC, 등등 무수한 컴파일러들이 난립하여 지좆대로 기준을 삼고 컴파일러와 표준라이브러리를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x = x++;


같은 뭐 같은 UB코드도 문제로 나오는거고 ㅋㅋㅋㅋ






사실 내가 취미로 C++을 하고 있었을 무렵엔 MSVC6.0 을 쓰면서 그야말로 지옥같은 개발환경이었음.


게임을 만들고 있는데 수시로 MSVC6.0이 뒈져버림... 코드 저장 안하고 실행/디버깅하다가 날려먹은 코드가 어매함ㅋㅋㅋ (터보C도 이러진 않았다)






또한, C나 C++ 랭귀지 자체를 설명하는 책은 무더기로 많았지만




VGA (글카) 라이브러리를 설명하는 책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도시전설이었음.


다이렉트 X SDK가 나오기 전까지, 게임 개발자들은 어둠속에서 진리를 찾는 느낌으로 시스템 인터럽트를 걸며 장치의 기능을 파악....






본격적으로 현업을 시작할 무렵엔 MSVC7.1을 쓰고 있었음.




이 당시 MS의 컴파일러 개발부서 사정은 정말 케이아스 그 자체였음. MSVC7.0은 출시하자마자 무수한 버그를 남기고 업계 퇴출됐고




MS는 눈앞에 벌어진 지옥같은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MSVC7.1을 출시했음. 7.0에서 작성되었던




기존 표준 템플릿 라이브러리 코드가 대부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음. 그야말로 버그 온상에 엉망진창이었음. 컴파일러와 표준 라이브러리들이 말이야.




그렇게 해당 템플릿 라이브러리 핵심 개발자는 MS에 거대한 똥을 싸놓고 도망감.




MSVC 7.0 - 7.1 - 8.0 동안 실무개발을 하던 친구들은 전부, 코드 마이그레이션과, 메모리 액세스 바이올레이션과, 표준과 싸웠다고 봐도 무방함 ㅋㅋㅋㅋ




C++ 표준화의원회도 아주 병신들이었음. 컴파일러 개발사가 서로 똥을 투척하는 동안에, 중재도 교통정리도 안하고 있고,


C++의 차세대 디자인을 이끌던 스캇 메이어(EffectivC++의저자), 비야네 스트로스트롭같은 C++ 스타들은 서로의 패러다임을 까내리기에 바빳음.






그렇게 표준화 의원회가 정신을 차리고 C++10 새표준을 내놓았을 때는 이미 12년이 넘게 훌쩍 흘러 있었음.




C++이 가장 ㅈ같았을 때 C++을 사랑했고, C++로 벌어먹었던 썰임






재밋는거 같다고 생각하면 더 썰을 풀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