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중앙대 졸업 후 공시 공부하다가 개쫄려서 하루 날 잡고 원서 난사했다가 운좋게 중견 추합(?) 붙어서 2주째 다니고 있다

조건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역시 오래 있을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적당히 2년 정도 다니면서 지방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이직 준비하려고 함

공시 공부한 것도 좀 아깝고 2주 일하다보니 워라밸과 정년보장의 소중함을 몸소 깨달아서 작은 지방이라도 공공기관 가고 싶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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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내가 개발자에 로망이 좀 있다

덕질을 좀 해서 2~3년 전에 일본 IT취업을 좀 생각해보기도 했고 학교 설명회도 갔다왔다

1년 전 고시 포기했을 때도 공시할까 개발할까 하다가 나 같은 순도 100% 문레기가 개발은 무슨 개발이야 하고 접기도 했고

왜 개발에 로망이 있냐면 내 라이프스타일과 넘나 잘 맞기 때문인데

기본적으로 나는 너드찐따에 오덕히키다

그런데 이런 내가 별로 싫지 않음 ㅇㅅㅇ

인문대생인데도 학교 다닐 때 공대생 아니냐고 맨날 놀림받았고

이 땅에서 희망찾을 바에 일본 가서 편하게 덕질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일본취업은 보통 IT니까..

결정적으로 니게하지 그 호시노 겐이랑 나랑 외모나 성격이나 엄청 닮았는데 우연히 드라마보다가 개발자라는 직업이 ㅈㄴ 멋있다는 뽕을 맞았다

메이드래곤이라는 애니에서도 개발자인 코바야시 ㅈㄴ 멋있다는 생각 들었고

물론 이런 걸로 직업 정하는 게 머가리 총 맞는 소리이긴 한데 암튼 기본적으로 개발자라는 직업에 약간 로망이 있음

가끔 이렇게 개발자뽕이 차오르는데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냥 공공기관이나 이직 열심히 준비해서 붙는 게 베스트긴 하다

근데 오늘 또 개발자 뽕이 들어왔는데 현실적으로 팩폭 좀 날려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