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난 it 업계에서 1x년 이상 구르고 있는 개발자다.
친구들은 pm으로 죄다 빠져서 관리나 하고 있지만 난 여전히 현역이다.
si가 대부분인 한국 it의 현실이 x같아서 어떻게든 신입들이 피해를 덜 보게 하기 위해 글 남긴다.
si 란 무엇이냐 하면 말로는 시스템 통합이지만 진짜 의미는 "갑이 개발자를 못 믿어서 내 보는 앞에서 개발 해라"의 의미다.
재택 근무도 가능해야 할 it 업종인데 60년대 꼰대들이 "내 눈에서 안보이면 다 쳐 노는거다!!"를 외치며
무조건 내 회사로 와서 보는 앞에서 개발하라는 곳이다.
갑의 감시 하에 개발하다 보니 화장실 가는 것도 눈치 보일 때도 있고, 마감일이 다가오거나 마감을 넘겨 버렸다면.
매일매일 퇴근을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은 심지어 마감 넘기면 소송도 걸리더라.
그나마 주 52시간이 법이 생겨서 조금은 낫다는데. 퇴근 카드 찍고 다시 와서 일해야 한다더라.
연차??? 프로젝트 투입되면 걍 못쓴다고 생각해라. 너가 연차 쓰면 다른 사람이 x되는 구조다.
si의 가장 큰 단점은 어느 지역으로 갈지, 마감이 얼마나 남았는지, 소스코드가 얼마나 개판일지 가봐야 안다는 것이다.
시간 = 돈인 si에서 칼퇴근 하려고 하면
갑에서 "개발도 다 안해놓고 퇴근하냐?"고 갈구거나.
지켜보고 있다가 마감을 넘기면 "칼퇴 하더니 논거 아니냐?"하는 소리를 듣는다.
주 52시간 시행 전에는 갑에게 우리가 이렇게 노~~~~오력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보여주기 식 야근을 하기도 했었다.
그래야 마감을 넘겨도 갑에게 할 말이 있다는 이유다.
당연히 일정은 갑이 정한다. si 개발자에겐 선택권이 없다.
1줄 요약 : 유목민 + 노예 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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