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거주 7년차 대기업 외노자입니다

직장사수가 팀장으로 승진을 한지 1년이 됬는데요

팀원들이 뭔가 사수가 본 적 없는 새로운거라던가
혁신적인걸 하고있으면 사수가 그렇게나 화를 냅니다

이전에 후배가 프흐프 최신버젼 추가된 것들을 쓰니
보더니 길길이 날뛰면서 왜 쓰냐고 버럭 화를 내더군요

후배가 요새 추가된건데 이런것도 가능하더라
참 대단하고 편리하지 않아요? 하니 닥치라더군요

'내가 모른다고! 너 지금 나 엿먹이는거야?
왜 내가 모르는걸 니 멋대로 써? 허가 받은거야?
너, 나한테 허가받고 쓴거냐고!!'

'아.. 아뇨.. 허가는 안받았는데..'

'허가도 안받았는데 왜 써? 왜 니 꼴리는대로 하냐고!
내가 모르는거 쓰지마! 기분 나빠! 니가 그렇게 잘 알어?'

'...'

그 외에도 다른 후배들은 무언가 제안을 한다거나
의견을 내도 얼굴 붉히고 화를 그렇게나 냅니다

'누가 물어봤어? 누 가 니 한 테 물 어 봤 냐 고!
누가 니 의견 궁금하다고 했어? 왜 의견 내?
왜 니 멋대로 의견 내는건데? 내가 그거 궁금하냐고!!!'

일본에서 몇년째 일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일본의 직장상사라는 사람들은 하급자가
의견을 내거나 자신이 모르는걸 하면
그렇게도 불쾌해하고 화를 내더군요

뭐 자신의 위신을 실추시켰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을 했다 그러던데

일본인들이 진짜 위계질서가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무슨 기능이 성능 구져서 고친다?
그것부터가 이미 그 기능을 만든 선배에 대한
도전이고 결투신청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지연 5분 걸리는걸 10초로 개선하면 개쌍욕 먹어요
5분이 걸린다? 개선을 한다치면 4분으로 줄여야지
후배, 하급자된 자로써 윗사람을 공경하는 태도입니다

일본 사회 전체에 이런 분위기가 만연하다보니
아무것도 변화가 없고 계속 정체되있더군요

일본 동사무소 전부 수기처리 하고 전산화 안되있는
것도, 그걸 전산화 한다는거 자체가 선배, 상급자들이
해온 방식에 대한, 권위, 위계질서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이라는게 제 해석입니다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