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대1 경쟁 '네카라쿠배 고시학원'.."매일 12시간 공부도 부족" [팩플]

https://news.v.daum.net/v/20211123050045473


“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잠을 많이 자는 거예요. 6시간이면 많이 잤다는 친구들이 많죠.”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데이원컴퍼니(전 패스트캠퍼스) 학원. 이곳에서 만난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취업완성 스쿨’ 2기 수강생 박바름(32)씨는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올해 7월 ‘네카라쿠배 스쿨’에 합격하면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지금은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식사와 이동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최소 10시간은 프로그래밍 공부를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학원에서 수업을 듣거나 동기들과 스터디 모임을 갖고, 집에 가서도 남은 공부를 하다 잠든다. 박씨의 목표는 ‘카카오 입사’다.

네카라쿠배 스쿨 수강생 박바름씨의 일과.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네카라쿠배 학원’까지 생겨…입학 경쟁률만 279대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발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초 IT업계엔 ‘개발자 몸값 전쟁’이 몰아쳤다. 넥슨·네이버 등 이름 있는 IT기업들은 연봉 인상, 주식 지급 등 임직원 보상 정책을 줄줄이 발표했다. 그중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네카라쿠배’로 불리는 5대 IT 기업. 5000만~6000만원대 초봉, 젊고 유연한 기업문화와 ‘국민 앱’이 가진 친숙한 이미지 덕에 전통 대기업인 ‘삼현엘(삼성·현대·LG)’을 제치고 ‘꿈의 직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