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도 적성에 안 맞고
코딩 입문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그냥 이걸로 진로 잡으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대학을 왜 갔을까'하는 후회가 가끔씩 생김
딱히 취업 시장에서 플러스가 될 요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중경외시 메이저 전공 들어가서
내 이력서 학력에 나쁘지 않은 학교 이름 쓸 수 있다는 점이 어드밴티지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제와서 진로를 바꾸니까 든 생각이
이제 이쪽으로 루트를 타면
지금까지 대학 가겠다고 했던 것들, 대학 와서 했던 것들이 싹 다 지워지는 느낌임
수능 보겠다고 1년 동안 공부는 왜 했으며
학교 다니겠다고 자취방은 왜 잡았고
교재는 왜 사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전공 수업은 왜 들었고
나랑 고졸들이랑 똑같은 출발선에 서게 됐는데
이럴 거면 대학 왜 갔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음
그냥 대학 가지 말고 5년 전부터 이거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
한국 교육이 븅신같은점이 바로 그 점임
ㄴㄴ 비전공이어도 고졸이렁 대졸이랑 다름ㅋㅋ
대졸이어도 프로그래밍이랑 하등 상관없는 전공인데 플러스를 해줘?
ㅇㅇ
학교 이름도 어느 정도 플러스가 되나 그럼
서연고면 플러스댐
안 되는데 그럼
기본적으로 서연고 >전공자 >=비전공자>전졸>고졸이 성립함 어차피 개발자 40%는비전공이고 ㅇㅅㅇ
그리고신입때나 볼까 어차피 이직 잦은업계고 이직할때 대졸만봄 ㅇㅅㅇ
요즘 온갖 면접 코테하면서 전공자 비전공자 차이도 줄어드는수준 ㅇㅇ 걍대졸=대졸임 ㅇ
아무생각없이 시키는거만 하고 사는 노예근성이 박혀있어서
나라가 발전해온 과정이 생각할 틈도 없이 얼른 사람 갈아 넣어서 그런 것 같음
니 인생은 니가 챙기는거야
그니까 관심도 없는데 점수 맞춰서 전공 고르는애들이 제일 방황함
나도 비전공자라 동의는 하는데 대학간거 자체를 후회하진 않음. 분명히 직간접적으로 좋은 경험들이 많거든 대학을 갈지말지 고민하는 상황이라면 고려할만 한데 이미 간거를 후회하고 그럴필요는 없다고봐. 실제로 인생 긴데 멀리보면 손해도 아니고
손해본거 맞지 지금 당장 니 세대만 놓고 보면 같은 문화랑 사고방식을 공유하니까 큰 손해가 아니더라도 다음 세대는 대학 진학이 정말로 합리적인지 판단하고 들어올거고 니 나이보다 10년 더 빨리 시작하는 경우도 흔할거임 당장 토스 10년차 리더가 30살이라고 유튜브에 뜨더만
하다못해 컴공이라도 갔어야했고 그게 아니라면 대학 생활 동안 영어라도 한국에서 상위 0.1프로 찍을 정도는 만들어놨어야 그나마 복구 가능할듯
전공은 활용하기 나름ㅇㅅㅇ
ㅋㅋ ㅄ 이걸이제깨닫노
일찍 시작한 고졸이면 몰라도 같은 나이 취준할 땐 실력 비슷해도 너가 비전공이라도 대졸이란 이유로 페이 더 받고 고졸이면 떨어질 회사도 중경외시 비전공이라는 이유로 붙는 경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