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도 적성에 안 맞고

코딩 입문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그냥 이걸로 진로 잡으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대학을 왜 갔을까'하는 후회가 가끔씩 생김

딱히 취업 시장에서 플러스가 될 요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중경외시 메이저 전공 들어가서

내 이력서 학력에 나쁘지 않은 학교 이름 쓸 수 있다는 점이 어드밴티지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제와서 진로를 바꾸니까 든 생각이

이제 이쪽으로 루트를 타면

지금까지 대학 가겠다고 했던 것들, 대학 와서 했던 것들이 싹 다 지워지는 느낌임


수능 보겠다고 1년 동안 공부는 왜 했으며

학교 다니겠다고 자취방은 왜 잡았고

교재는 왜 사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전공 수업은 왜 들었고


나랑 고졸들이랑 똑같은 출발선에 서게 됐는데

이럴 거면 대학 왜 갔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음

그냥 대학 가지 말고 5년 전부터 이거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