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수술했다면서 안 궁금하냐 하길레 그냥 "몰라" 라고 말 함


나는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별 다른 감흥도 없고 연락온거 자체가 짜증이 났음


알았다 하고 전화 끊더니 좀있다 카톡으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말이라도 해라고 하더라


나는 오늘도 병원 가야되고 평생 그렇게 주사 맞아도 치료도 안 되는데


얼마 전부터는 그냥 가만히 있는데도 화가 치밀어 오르고 


아무 도움도 안 되는 알량한 긍정적인 말 위로하는 말 듣기가 싫었음


더군다나 어릴 때 일기장으로 애비한테 개망신 당한 이유로는 절대 누구한테 내 진짜 생각 말하기도 싫었고


동네 한 바퀴 보니까 선천적으로 심장 안 좋아서 수술하고 구부정하게 살아도


결혼 다 하고 부모 원망 안 한다고는 하는데 나는 그 반대 같다


어릴 때도 항상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을까? 가 의문이였고


내가 맞고 니가 틀렸다는 식으로 윽박지르기만 하는데


인생에 있어서 발전적인 의견이나 도움도 아니고 그냥 입 꾹닫고 있어야겠다 싶더라


친척형은 너도 별 다르지 않고 그래도 엄마한테는 그러지 말라는데 


이제는 명절에도 본가 내려가기 싫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