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수술했다면서 안 궁금하냐 하길레 그냥 "몰라" 라고 말 함
나는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별 다른 감흥도 없고 연락온거 자체가 짜증이 났음
알았다 하고 전화 끊더니 좀있다 카톡으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말이라도 해라고 하더라
나는 오늘도 병원 가야되고 평생 그렇게 주사 맞아도 치료도 안 되는데
얼마 전부터는 그냥 가만히 있는데도 화가 치밀어 오르고
아무 도움도 안 되는 알량한 긍정적인 말 위로하는 말 듣기가 싫었음
더군다나 어릴 때 일기장으로 애비한테 개망신 당한 이유로는 절대 누구한테 내 진짜 생각 말하기도 싫었고
동네 한 바퀴 보니까 선천적으로 심장 안 좋아서 수술하고 구부정하게 살아도
결혼 다 하고 부모 원망 안 한다고는 하는데 나는 그 반대 같다
어릴 때도 항상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을까? 가 의문이였고
내가 맞고 니가 틀렸다는 식으로 윽박지르기만 하는데
인생에 있어서 발전적인 의견이나 도움도 아니고 그냥 입 꾹닫고 있어야겠다 싶더라
친척형은 너도 별 다르지 않고 그래도 엄마한테는 그러지 말라는데
이제는 명절에도 본가 내려가기 싫네
싹바가지 ㅈㄴ없노
맞아 나 패륜아인가봄 옛날에는 이런 생각 안했는데 요즘들어서 심해지네
정신병원 가볼까?
가족들과 약간 거리를 두는것도 가끔 필요하다. 부모님한테 요즘 걱정거리가 많다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라고 말하고 당분간 거리를 둬 - dc App
이미 한참 전부터 거리 두고 있어서 더 거리둘게 있나 싶기도 하고 경제적 지원을 안 받은것도 아니니 내가 패륜아인가 싶음
부모한테 손안벌리고 먹고살만하면 절대 대꾸하지말고 먼저 숙이고 들어올때까지 버텨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고 했다 그간 좆같았던거 그대로 돌려줘라
병만 안생겼어도 이렇게 까지는 안 되었을텐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가 무슨 재미로 인생을 살아야 할지 답답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정신과 가라우리나라가 너무 정신과 이미지가 씹창이여서 그렇지 해외 가면 정신과 가는경우가 흔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친놈 개화소보단 이미지가 상담하는곳 느낌임 이건 내 과학선생님 썰인데 미국 유학가서 중학교 과학선생님이 아버지와 관게가 안좋기도 하고 아버지때문에 20대에 너무 바빠서 (자세히는 생략함) 자기가 20대를 날려먹은 느낌이라 정신과 갔는데 가서 훨씬 나아졌다고 함 (물론 교사 되기 몇년전) 그리고 학교에서도 정신과를 찾는걸 권장하기도 하고
서울에 국립정신건강센터 있어서 가볼까 했지만 이미 물리적으로 베린 몸 고칠수도 없고 이미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생각도 안 나고 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