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소개를 먼저 해야할거같네요 

지금 공무원 5년차 재직중이고 일이 너무 적성에 안맞아서 그만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실용음악과 악기전공을 나와서 세션맨(반백수) 생활을 했었구요


좆문대지만 실음과선 탑탑티어라 열심히만 하면 나도 나가수 올라가고 방송세션뛰고 대형가수들 세션뛰고  잘 될줄 알았어요


실제로도 몇번 뛰어보긴 했지만... 


그러고 29살이되서 여친이랑 결혼하려고 보니까


통장잔고는 150만원에 가진 재산이라곤 집 차는 엄두도 못내고 악기 장비 800만원정도밖에 없더라구요 


더군다나 그해는 악기쟁이론 벌이가 너무 심각해서 알바까지 뛰고있었어요 ㅋㅋ


현타를 강하게느끼고 그 다음날 즉시 이직 알아보고 공무원시험이 자격유무 상관없이 걍 문제만 맞추면 될거같아서 공부하고 바로 합격했습니다


임용되고 첫 두해는 정말 재밌게 일했었는데... 점점 상황이나빠지더라구요 


제 직렬이나 근무 부서, 지역이 너무 바쁘기도 하고 회사 외부로 만나는 사람들도 너무 저한테 감정적으로 대하고 


 그리고 코로나마저도터져서 업무강도는 날이갈수록 심해지네요 사람들 인성도 그렇고요


지금은 몸 마음 모두 지쳐서 정신과치료받으면서 약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올해 1월부터 퇴사고민을하다가 요번달 초에 퇴사를 하기로 맘을 먹었어요 


그리고 이직을 두번째..!! 해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던중에



제 사촌형이 탑티어 공대(기계) 출신으로 개발자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개발쪽엔 한 10년은 넘은것같아요(회사 소속말고 프리랜서로)


대학재학시절엔 내카라쿠베(?) 기업에 게임앱도 몇억씩받고 팔고 


들어보니까 이름만 대면 다들 알만한 앱도 한두개 만들었었어요 


암것도 모르는 제가보기에도 와.. 개쩐다 할정도? 


저한테 코딩공부해서 개발자로 전향해보라고 추천하더라구요 


나이 경력 학벌 상관없이 실력만 받춰주면 된다고... 한 2년정도만 빡공하면 너가 원하는 워라벨, 연봉(5천이상) 맞출수 있을거라고


특히 지금은 AI, 클라우드쪽이 




그래서 희망갖고 개발자 쪽을 알아보고 있는데 


국비지원가지곤 걍 코딩노예만 하다 끝난다... 너가 원하는 실무경력은 채울 기회도 주지 않는다...


연봉 최저시급만치도 안나온다...


그래도 나이 경력 학벌 중요하다... 절대 못넘을거다... 개발자 정년도 짧아서 들어와봐야 몇년 못일하고 나가리다...


이렇게 부정적인 소리만 들리더라구요 


사촌형도 현업에서 10년이상 굴러먹던 사람인데 여론의 온도차가 이렇게 심하더라구요 


이형은 엘리트코스(?)를 밟아와서 오히려 잘 모르는건가 싶기도 하고...




참고로 전 개발자-프로그래머 가 무슨차인지도 몰라요 컴퓨터로 일해본거라곤 음악할때 미디 DAW 좀 만져본게 다에요 


20대시절같았으면 이런저런 말들 개무시하고 저돌적으로 달려들었을텐데 나이도 30대 중반이고 


제 커리어를 레벨업시킬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요... 신중해지기도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저같은 나이의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짜가 개발자 직군 들어가서 60넘어서까지 잘 일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