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거주 7년차 대기업 외노자입니다

얼마전 후배가 이직한다고 술 마시자고해서
만나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후배한테 최근 SI 어떤지 아냐니
자기는 잘 모르겠다더군요

요새 SI업체들 다 컨설턴팅으로 개명했다고
또, 자사개발(자사서비스 개발의 일본식 약어)이라
사칭하고 구인내서 채용하고 파견 돌린다하니
후배가 술 마시다가 막 웃더라구요

SI 이미지가 워낙 안좋다보니 다들 기피하니까
컨설턴팅 기업들 흉내내고 자사개발이라 약파는거네요
하더군요

또, 후배가 평소 비전공 개발자들을 매우 혐오하는데
요새 개나소나 개발자 하겠다고 국비나 부트캠프
듣고 아이티 뛰어든다고 시대를 개탄하더군요

일본 아이티는 학력 학벌 전공 스펙 나이를 다 보는데
위로갈수록 그게 심해지는 것도 있고 일본에서
컴공은 석사 밟는게 흔하다보니 천상계, 심해가
심하게 나뉘어져버리는 경향이 큽니다

그러다보니 천상계, 심해간의 인식차이가 많이 커요

문제는 피라미드 하위층의 현실이 많이 까발려지고
지원자가 줄어가니, SI 업체들이 열심히 머리
굴려서 사칭하고 사기치고 하며 채용 많이 하더군요

비전공자들은 현실에 대해 아는 것도 없는 주제에
허영심 허세로 가득차서 낚여나가는게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