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사 원청 스마트 팩토리 2년차 SI 후기입니다.
혹여나 누가 알아볼까봐 적당히 쓰겠습니다 ㅎㅎ...
스펙이랄까요 프로필은 중경외시 중에 하나 졸업했고 전공자에 영어 성적 + 정처기 있습니다.
학교다닐 때 여러 언어 썻는데 졸작이 자바 쓴 거여서 주언어 자바로 여러군데 지원했었고
네이버 카카오 이런데 노리다가 코딩테스트 어려워지는게 제 실력보다 빠른것 같아 (몇개는 1차 붙었는데 2차 떨어짐)
그냥 경력이라도 만들자 싶어서 지인 소개로 추천 받았습니다. (마지막 코테가 작은 회사 개쉬운거 다풀었는데 탈락하고 멘붕)
일단 현재 연봉은 1년차에 조금 인상되서 딱 3장 받고 있습니다.
거기에 식비에 뭐니 해서 조금 더 받아 실수령은 월에 한 280 정도?
일단 스마트 팩토리 하면 구조가 거의 전부 비슷합니다.
자재 관리 시스템 > 설비 관리 시스템> 개별 설비 관리 시스템
뭐 저기서 더 추가되거나 중간 설비 관리 시스템 빠지기도 하는데 일단 대부분 저렇게 잡고 갑니다.
보통 자재 관리는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품/재료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파워가 제일 강합니다. (공장 거의 안들어감)
다음 설비 관리도 파워는 강하지는 않은데 역시나 기존 시스템 그대로 쓰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건 없구요. (특정 기간에만 공장 들어감)
마지막으로 개별 설비들은 구조상 가장 아래 있기도 하고 프로그램이 좋아도 설비가 말썽이면 같이 묶여서 털리기 때문에 제일 힘듭니다. (거의 항시 공장 상주)
이쪽 업계는 거의 단가가 관례 느낌으로 정해져있어서 그 테이블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데
뭐 요즘 워낙 중고 신입 개발자 수요가 많다보니 빠져나가는 사람도 많고
그러다 보니 원청 쪽에서도 잘하는 사람은 조금 더 주더라도 프리로 잡아서 프로젝트 진행시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진짜 사람없을 때)
여기는 개발 능력보다는 얼마나 공장 상황을 잘 아는지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이거 2개를 많이 쳐줍니다.
왜냐하면 스마트 팩토리에 들어가는 시스템은 거의 모든 설비가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이게 최초 반도체 공장 장비 설계할 때 능력자들이 모여서 기준을 만들어 둔게 지금까지온거라
본인이 개발할게 거의 없습니다.
해야할 거라곤 고객이 원하는 시나리오를 구현하는 간단한 커스터마이징일 뿐이죠
개인적으로 개발 능력 자체는 대학교 2학년? 좀 똘똘한 친구들 데려다 써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낮은 허들(비전공자는 힘들 수 있음) 상대적으로 타 IT 기업보다 들어가기 쉽다.
딱 이거 2개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다 단점 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궁금하시면 다음에 더 올려보도록 하죠.
뭐 어찌 되었든 제가 느낀점은 살 수는 있지만 왜 다들 SI는 가지 말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는 분야입니다.
기본적으로 파견과 갑질에 치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건강/연애/자기개발/여가활동 등등이 제한됩니다.
그렇다고 돈을 대기업 처럼 많이 버는 것도 아니구요.
거기에 고객쪽에서 안쓴다고 쳐내버리면 그때부터 무직 백수 수준으로 전락합니다. (계약이 3~5개월 형태로 이루어짐)
지금이야 사람이 워낙에 다들 나가다 보니 어지간한 사건 사고 아니면 대놓고 자르진 안습니다.
자기들도 프로젝트 벌인거 수습은 해야하니까요.
결론은 자기가 개발자 테크를 탔는데 네카라쿠배급 처럼 평생 공부하는 삶을 살기는 싫고
경험과 경력만을 더 높게 쳐주는 유사 개발자 혹은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입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제가 봤을때 55? 정도 까지는 적당히 벌면서 살 수 있어요.
출장 자주가니 돈 쓸일도 없어서 잘 모이구요. (많이 모은다는건 아님)
저는 도망갈라고 준비중인데 나이 먹고 공부할라니까 잘 안되더라구요.
다들 신중히 생각하고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이너 한 만큼 다른 곳에서는 인정받는 분야가 아님)
언어 뭐씀?
자바/C# 두 개밖에 안쓰더라구요.
화이팅! 힘내세요
SI는 어느 분야나 똑같네 무조건 js랑 파이썬 쓰는 분야에서 붙박이 해야겠다
와 좋은 글 잘봤음 잘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