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설, 영화 실마리: 악마를 조롱하는 선비 코메디
25년 전쯤, 15년 전쯤 일기와 그 후 온라인엔가 공개했던 아이디어 다시 적는다. 논어에 "스승님은 괴력난신을 말씀하시지 않았다. (子不語怪力亂神)"란 말이 있듯이 유교는 귀신이나 천사, 악마, 사후세계 등의 신비한 것을 천시했다. 이걸 유교 실용주의라고 부른다. 그걸 바탕으로 선비가 무섭게 등장하는 서양이나 불교쪽 악마, 천사 등을 희화하하며 풍자로 웃어넘기며 무시해 합리적으로 이기는 코메디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고 썼었다. 유학자들이 조선 말에 서양 자연과학을 받아 실사구시도 했기 때문에 영화 <조선 명탐정>처럼 과학적 합리성도 갖추면 좋다. 사제 나오는 퇴마사 영화가 많은데 8,90년대 유행하던 홍콩 강시 영화도 좀 비슷하다. 강시 영화는 한족 도사가 만주족을 제압한다는 배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