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때 공부를 안하겠다고 마음먹고 정말 학교 출석만 하고
미래를 준비한다고 알바하고 뭐 그렇게 범 돈으로 도박하고 그렇게 살았음
하여튼 그 2년간의 시간은
부모님한테 눈치보고 욕먹는 시간이자
내가 미래에 무엇을 해야하고 하고싶은지 생각만하는
너무 고통스럽고 긴 시간이였음.
미성년자라 자유는 없고
부모는 엄격하고 지원도 안해주면서 놔주지도 않고
난 뭘 하고싶다 뭘 해야하지 생각밖에 할 수 없었던.
그러다가 20살에 좆박은 성적으로 지잡대 공대를 들어왔는데
물론 공부습관도 개병신이고 겨우겨우 과제나 하고 학점 비쁠이라도 맞추려고 살지만
난 방황했던 그때 2년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목표나 삶의 태도에 있어서 아주 명확함을 느낌.
이걸 남들은 군대에서 하는거 같긴 한데 ㅋㅋ
정말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건지
삶의 의미 삶의 태도 삶의 방식
인생이 뭐고 나는 뭐고 뭘 할지 뭐가 맞고 틀린지
뭐 이런것들에 나 나름의 기준이 생긴 상태임
아직도 고민중인 문제들이긴 하지만
적어도 내 인생에 허둥지둥 어딘가 있을 나의 길을 찾는 방황은 끝난거 같음.
난 내가 뭘 해야하고 하고싶은지 정확히 알아서
더이상 인생이 고민할 부분이 없음.
자유로운 기분이야. 이번달 말에 입대하는데 잘 갔다올거야.
이 글을 왜 쓴건진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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