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직장 후배가 퇴사를 했는데요
퇴사전에 제게 그런 얘기를 해주더군요


일본기업은 생각하는 방식이 있는데

사업 확장이나 사업 아이템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은 변하지 않는걸로 상정한다

그런데 매년 이익은 증대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절약을 해서 그 이익을 증대시키는데
인건비, 장비값 이런걸 아낀다

파견 하청으로 최대한 돌리고 정규직은 안뽑고
뽑는다해도 최대한 동결하고 연봉을 안올린다

장비는 몇십년 되서 부서지기 직전인 것들을
최대한 계속 유지하며 아껴서 쓴다


일본에는 오래된 격언이 있는데
'싼게 무조건 좋은거다' 이다

인재들을 제 가격을 쳐서 뽑는다는 인식이 없다
무조건 후려치려하고, 가격이 비싸고 유능한 인재는
애시당초 뽑지를 않고 차라리 초보자를 쓴다

다른 나라에서는 700~1000만엔대 인재를 원하면
700~1000만엔대 구인을 내걸고 뽑겠지만

일본에서는 400~500만엔대 구인을 내걸고
700~1000만엔대 인재들이 지원하기를 기다리며
미달자가 오면 거절하고 애초에 기대하는
구직자들은 오지를 않으니 채용이 되지를 않는다

그러면서 사람이 부족하다고 하소연을 하고
구인을 몇년이건 재탕해서 올리면서 우는 소리를 한다


이런 일본에서는 전직장 연봉을 솔직하게
말하는건 심히 멍청한 발상이다

어차피 기업들은 후려칠 것이기 때문이다


무조건 전직장 연봉은 플러스 해서 높게 구라쳐야 한다
확인? 원천징수만으로는 변수가 많아서 불가능하다


전직장 연봉을 구라쳐서 높게 부르며 면접장에 가야
본래의 구직자가 받을 연봉을 받을 수가 있는데

기업 입장에서도 연봉을 후려쳐서 뽑았다고
가슴을 당당히 펴고 자랑스러워하며 흡족해하고
구직자 입장에서도 기대한 연봉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고 이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재능있고 실력있는 개발자는 일본을 떠난다
남는건 사기꾼들 뿐이며, 사기꾼이 판치는
세계속에서 사기꾼 밖에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